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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그 사람 누굴까

신오덕 2006. 7. 26. 13:24


 

 

 

 

도시와 시골은 자연에서 극명한 차이를 보이지.

인사동 시인학교 입구에 누군가가 달개비 화분을 놓아 두었네.


시골은 지천에 자라는 게 달개비지만

도시에선 흔히 볼 수 있는 풀은 아니야.

 

 

그래서 그런지 자연에 있는 것처럼 자연미는 떨어지지만

틀에 박힌 화초보다는 신선함이 있지? 

 

의외의 공간에서 만난 달개비가 반갑듯이

사람도 우연히 만난 사람은 반갑기 마련이다.

 

 

달개비를 저리 놓아둔 그 사람의 마음이 참 곱지.

나는 남들이 하찮게 보는 것에도 애정을 주는 그 사람의 마음이 참 곱다.


그런 마음이 참 이쁘죠.

 

 

그 사람 누굴까...


 

 

출처 : 맛있는 인생
글쓴이 : 맛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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