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날카로운 돌파후 슈팅을 날려라

신오덕 2018. 3. 8. 09:03

[UCL 리뷰] '손흥민 시즌 16호골' 토트넘, 유벤투스에 1-2 역전패..8강 실패(합계 3-4)

박주성 기자 입력 2018.03.08. 06:37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의 득점에도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8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유벤투스에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던 토트넘은 합계 3-4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후반 12분 에릭센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바르잘리를 가볍게 속인 후 슈팅을 날렸지만 크게 떴다.


[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의 득점에도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8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유벤투스에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던 토트넘은 합계 3-4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선발명단] 손흥민은 선발 체질, 라멜라는 벤치 대기

홈팀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전방에 손흥민, 케인, 알리를 배치했고 중원에 에릭센, 다이어, 뎀벨레가 호흡을 맞췄다. 포백은 데이비스, 베르통언, 산체스, 트리피어가 자리했고 골문은 요리스가 지켰다.


원정팀 유벤투스도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코스타, 이과인, 디발라가 전방에 섰고 마투이디, 피아니치, 케디라가 중원에 배치됐다. 포백은 산드로, 키엘리니, 베나티아, 바르잘리가 구성했고 골문은 부폰이 지켰다.

[전반전] 손흥민의 선제골, 앞서가는 토트넘

양 팀은 상대를 탐색하며 신중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전반 2분 손흥민은 케인을 보고 크로스를 올렸지만 수비에 막혔다.


전반 3분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돌파 후 슈팅을 날리며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12분 산드로는 예리한 크로스를 올렸지만 토트넘 수비에 막혔다. 이후 케인은 박스 안에서 공을 잡았지만 슈팅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전반 14분 케인은 골키퍼를 제친 후 슈팅을 날렸지만 옆그물을 때렸다. 전반 16분 코스타는 박스 안에서 베르통언에 걸려 넘어졌지만 심판은 경기를 그대로 진행했다. 전반 19분 트리피어의 정확한 크로스를 손흥민이 헤딩 슈팅으로 연결하며 득점을 노렸다. 전반 22분 손흥민은 빠른 돌파 후 슈팅을 날리며 코너킥을 만들었다.


전반 32분 알리는 강력한 발리 슈팅으로 골문을 두드렸다. 이때 손흥민과 바르잘리의 충돌이 있었는데 바르잘리는 손흥민의 종아리를 발로 밟으며 자극했다. 전반 37분 손흥민은 빠른 돌파 후 슈팅을 날리며 득점에 가까운 장면을 만들었다. 결국 전반 40분 손흥민은 트리피어의 크로스를 해결하며 선제골에 성공했다.


[후반전] 이과인의 만회골, 디발라의 역전골

후반에 돌입하자 유벤투스가 더욱 거칠게 토트넘을 압박했다. 득점에 대한 부담감이 밖으로 표출되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토트넘 선수들은 영리하게 파울을 유도하며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후반 5분 알리는 정면에서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 후반 7분 알리는 키엘리니에 반칙을 당해 쓰러졌다.

후반 12분 에릭센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바르잘리를 가볍게 속인 후 슈팅을 날렸지만 크게 떴다. 손흥민은 계속해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며 토트넘에서 가장 위협적인 선수였다. 답답한 유벤투스는 후반 15분 마투이디와 베나티아를 빼고 아사모아, 리히슈타이너를 투입했다. 알레그리 감독은 공격적으로 전술을 바꿨다.

후반 17분 디발라는 골키퍼가 나오자 슈팅을 날렸으나 크게 떴다. 결국 유벤투스의 득점이 터졌다. 후반 18분 케디라의 헤딩 패스를 이과인이 간결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았다. 추가골도 이어졌다. 후반 21분 디발라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28분 토트넘은 다이어를 빼고 라멜라를 투입했다.

후반 37분 손흥민은 위협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리며 좋은 장면을 만들었지만 살짝 벗어났다. 후반 40분 토트넘은 알리를 빼고 요렌테까지 투입하며 총공세를 펼쳤다. 케인과 요렌테로 투톱을 만들었다. 후반 44분 케인의 슈팅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결국 토트넘은 유벤투스를 넘지 못하고 8강에 실패했다.

[경기결과]

토트넘 홋스퍼(1)-손흥민(전40)

유벤투스(2)-이과인(후19), 디발라(후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