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극적 승부를 하고 성공하라

신오덕 2018. 4. 12. 09:30

[UCL 리뷰] '호날두 극적 PK골' 레알, 유벤투스 합산 4-3 제압..'8연속 4강 진출'

정지훈 기자 입력 2018.04.12. 05:43 수정 2018.04.12. 06:07

무려 8시즌 연속 4강 진출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극장골을 터뜨린 레알 마드리드가 극적으로 준결승 진출 티켓을 따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12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 유벤투스와 홈경기에서 호날두가 극적인 PK골을 기록했고, 결국 합산 스코어 4-3으로 4강 진출 티켓을 따냈다.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무려 8시즌 연속 4강 진출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극장골을 터뜨린 레알 마드리드가 극적으로 준결승 진출 티켓을 따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12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 유벤투스와 홈경기에서 호날두가 극적인 PK골을 기록했고, 결국 합산 스코어 4-3으로 4강 진출 티켓을 따냈다.


[선발명단] `3-0 리드` 레알, 호날두-베일 선발 출격...유벤투스는 `3톱`

레알 마드리드(4-4-2): 나바스(GK) - 마르셀루, 바예호, 바란, 카르바할 - 이스코, 크로스, 카세미루, 모드리치 - 호날두, 베일

유벤투스(4-3-3): 부폰(GK) - 산드루, 키엘리니, 베나티아, 데 실리오 - 피아니치, 마튀이디, 케디라 - 만주키치, 이과인, 코스타

[전반전] 만주키치의 연속골, 추격하는 유벤투스

지난 원정 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둔 레알이 여러 가지로 유리했다. 그러나 유벤투스의 추격 의지도 만만치 않았다. 결국 전반 1분 만에 선제골이 나왔다. 코스타의 패스를 받은 케디라가 우측면에서 정교한 크로스를 연결했고, 이것을 만주키치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유벤투스의 공세가 계속됐다. 전반 7분 코스타의 크로스를 이과인이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나바스의 선방에 막혔다. 레알이 반격했다. 전반 10분 모드리치의 패스를 받은 베일이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부폰에 막혔고, 이어진 찬스에서 감각적인 백힐 슈팅을 시도했지만 옆망을 때렸다. 이후 레알은 주도권을 찾으며 찬스를 만들었지만 결정적인 찬스가 없었고, 유벤투스는 전반 17분 데 실리오가 부상으로 빠지고 리히슈타이너가 급하게 투입됐다.


레알이 계속 기회를 잡았다. 전반 34분 역습 과정에서 호날두의 침투 패스를 받은 이스코가 박스 안으로 절묘하게 빠져 들어가 슈팅을 했지만 부폰에게 막혔다. 유벤투스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전반 38분 리히슈타이너의 크로스를 만주키치가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두 골을 내준 레알이 전반 추가시간 프리킥 찬스를 잡았고, 바란이 헤딩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골대를 맞아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전] 마튀이디의 추가골, 호날두의 PK골로 반격...레알의 4강 진출

두 골을 내준 레알이 후반 시작과 함께 아센시오와 바스케스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그러나 유벤투스의 공세는 만만치 않았다. 후반 4분 코스타가 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빗나갔다. 레알이 후반 13분 호날두의 슈팅으로 반격했지만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유벤투스가 한 골을 더 추가했다. 후반 15분 코스타의 측면 크로스를 나바스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흘렀고, 이것을 문전에 있던 마튀이디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후 레알은 후반 24분 아센시오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기회를 놓쳤고, 후반 29분과 30분 호날두가 연달아 찬스를 잡았지만 무산됐다.


레알이 후반 30분 코바시치를 투입하며 공세를 퍼부었다. 후반 30분에는 바란이, 후반 41분에는 호날두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나며 찬스를 놓쳤다. 극적인 승부였다. 후반 막판 레알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호날두가 마무리하며 레알의 준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그리고 유벤투스의 부폰은 퇴장을 당했고, 유벤투스의 기적도 물거품이 됐다.


[경기결과]

레알 마드리드 (1): 호날두(후반 추가시간-PK)

유벤투스 (3): 만주키치(전반 2분), 만주키치(전반 38분), 마튀이디(후반 1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