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골을 뽑아낸 팀을 알고 나아간다
'콰레스마 선제골' 포르투갈, '늪축구' 이란과 1-1..우루과이와 16강
입력 2018.06.26. 04:56 수정 2018.06.26. 04:57
포르투갈이 늪축구 이란과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포르투갈은 26일(한국시간) 러시아 사란스크 모르도비아 아레나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B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서 이란과 1-1로 비겼다.
이란은 전반 34분 프리킥 찬스서 자한바크슈의 헤더가 골키퍼 가슴에 안겼다.
콰레스마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아크서클 오른쪽에서 전매특허인 아웃 프런트 오른발 슈팅으로 이란의 골문 구석을 갈랐다.
[OSEN=이균재 기자] 포르투갈이 늪축구 이란과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포르투갈은 26일(한국시간) 러시아 사란스크 모르도비아 아레나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B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서 이란과 1-1로 비겼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1승 2무, 승점 5를 기록하며 스페인과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서 밀려 조 2위로 16강에 진출, A조 1위 우루과이와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이란은 1승 1무 1패(승점 4)로 선전했지만 3위로 탈락했다.
포르투갈은 4-4-2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최전방에 호날두와 안드레 실바를 내세웠다. 미드필드엔 주앙 마리우, 카르발류, 아드리안 실바, 콰레스마가 출격했다. 포백은 게헤이루, 폰테, 페페, 세드리크가 맡았다. 골키퍼는 파트리시오.
이란은 4-5-1 늪 축구를 꺼내들었다. 아즈문을 필두로 아미리, 에브라히미, 에자톨라히, 자한바크슈, 타레미가 중원을 구축했다. 뒷마당은 캡틴 하지 사피를 중심으로 호세이니, 푸랄리간지, 레자에이안이 형성했고, 골문은 베이란반드가 지켰다.
포르투갈은 전반 3분 호날두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에 막혔다. 6분 뒤에는 이란 골키퍼와 수비수가 호흡이 맞지 않아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지만 마리우의 슈팅이 허공을 갈랐다.
포르투갈은 전반 16분 호날두의 프리킥이 수비에 막혔다. 이란도 7분 뒤 레자에이안의 프리킥이 골문을 빗나갔다.
이란은 전반 34분 프리킥 찬스서 자한바크슈의 헤더가 골키퍼 가슴에 안겼다. 포르투갈은 6분 뒤 호날두의 중거리포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포르투갈은 전반 45분 고대하던 선제골을 뽑아냈다. 콰레스마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아크서클 오른쪽에서 전매특허인 아웃 프런트 오른발 슈팅으로 이란의 골문 구석을 갈랐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포르투갈은 후반 초반 절호의 추가골 기회를 잡았다. 호날두가 박스 안에서 반칙을 당해 VAR 결과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그러나 호날두의 회심의 슈팅이 이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16강행을 위해 승리가 필요한 이란은 안사리파르드, 고도스 등 공격수들을 투입하며 득점을 노렸다.
호날두는 후반 36분 푸랄리간지와 몸싸움 도중 팔꿈치로 얼굴을 가격, VAR 결과 옐로 카드를 받았다.
이란은 후반 45분 포르투갈 수비수 세드리크의 핸드볼 파울로 VAR 결과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다. 안사리파르드가 키커로 나서 천금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란은 종료 직전 타레미의 결정적인 왼발 슈팅이 옆그물을 때리며 끝내 탈락을 인정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