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한국 남자 축구 역대 아시안게임 성적을 보고 말한다
신오덕
2018. 8. 3. 08:23
호화멤버 축구대표팀, AG금메달? 결코 쉽지 않다
입력 2018.08.03. 05:30
2018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에 출전하는 축구대표팀은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선수 면면만 놓고 본다면 AG 축구대표팀은 강력한 금메달 후보지만, 승부에 '절대'는 없다.
1970년 방콕AG(미얀마와 공동우승), 1978년 방콕AG(북한과 공동우승), 1986년 서울AG, 2014 인천AG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8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에 출전하는 축구대표팀은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간판선수인 손흥민(26),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의 황의조(26)가 와일드카드로 합류했고, 황희찬(22·잘츠부르크), 이승우(20·베로나) 등 해외파들로 공격진을 구성했다.
이름값만 보면 AG 대표팀 중 ‘역대급’ 구성이다. 팀의 전력 상승을 꾀하기 위해서는 좋은 선수들로 라인업을 꾸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선수 면면만 놓고 본다면 AG 축구대표팀은 강력한 금메달 후보지만, 승부에 ‘절대’는 없다.
한국은 역대 AG에서 총 4차례에 걸쳐 금메달을 획득했다. 1970년 방콕AG(미얀마와 공동우승), 1978년 방콕AG(북한과 공동우승), 1986년 서울AG, 2014 인천AG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란과 함께 AG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을 획득했다. AG 축구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을 딴 팀이지만, 과정 자체는 험난했다. 1986년 서울대회 이후 2014년 인천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기까지는 무려 28년의 세월이 걸렸다.
1998년 방콕AG에서는 최용수, 유상철, 윤정환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지만 8강에서 개최국 태국에게 1-2로 일격을 당해 탈락한 아픔을 겪었다.
또한 홈에서 열린 2002년 부산AG에서는 이동국(전북 현대), 이영표, 최태욱, 김은중, 이천수(이상 은퇴) 등 호화멤버로 팀을 꾸리고도 4강에서 이란에 승부차기 패배를 당해 탈락했다. 호화멤버라고 ‘무조건’ 금메달이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