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에 집중하고 나아간다
[아시안컵] 기성용‧이재성 공백 메울 황인범‧이청용, 키르기스스탄전 선발 예상
김도용 기자 입력 2019.01.11. 06:00
필리핀전에서 후반에 교체로 투입돼 흐름을 바꾼 황인범(대전)과 이청용(보훔)이 키르기스스탄전에서는 선발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2선 공격수에는 필리핀전에 선발로 나선 황희찬(함부르크),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함께 이청용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중원은 필리핀전 후반에 짝을 이뤘던 정우영(알 사드), 황인범이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골문은 필리핀전 무실점을 기록한 김승규(빗셀 고베)가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알 아인(UAE)=뉴스1) 김도용 기자 =
필리핀전에서 후반에 교체로 투입돼 흐름을 바꾼 황인범(대전)과 이청용(보훔)이 키르기스스탄전에서는 선발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12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키르기스스탄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완벽한 선수단 운영을 할 수 없는 처지다. 우선 손흥민(토트넘)이 뛸 수 없다.
대한축구협회가 지난해 여름 손흥민을 아시안게임에 차출하는 조건으로 이번 대회 조별리그 3차전부터 소집하기로 토트넘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에 손흥민은 14일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끝내고 대표팀에 합류한다.
여기에 지난 7일 열린 필리핀과의 1차전에서 주전으로 나선 기성용(뉴캐슬), 이재성(홀슈타인 킬)이 부상을 당했다.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지만 둘 모두 2차전에 출전할 수 없을 전망이다. 권경원(톈진 취안젠)도 허벅지 통증으로 경기에 나서기 힘들다.
전 포지션에 걸쳐 이탈자가 있지만 한국은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기존과 변함 없이 4-2-3-1을 들고 나설 것으로 보인다. 벤투 감독은 경기 전날 "기본적인 컨셉은 바뀌지 바뀌지 않을 것이다. 공 점유를 통해서 경기를 지배하고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최전방은 필리핀전 골을 넣은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출전이 유력하다. 벤투호는 지난해 대표팀과 소속팀을 오가면서 31골을 넣은 황의조의 결정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2선 공격수에는 필리핀전에 선발로 나선 황희찬(함부르크),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함께 이청용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청용은 필리핀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지만 후반에 교체로 들어와 흐름을 바꾸는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중원은 필리핀전 후반에 짝을 이뤘던 정우영(알 사드), 황인범이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황인범은 필리핀전에서 기성용이 부상을 당하자 대신 들어가 공격적인 패스로 팀 공격에 힘을 더했다.
수비는 왼쪽부터 홍철(수원),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김민재, 이용(이상 전북)이 자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골문은 필리핀전 무실점을 기록한 김승규(빗셀 고베)가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