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프랑스와 경기를 점검하고 미래로 간다

신오덕 2019. 10. 31. 11:10

한국 U17, 과감함이 조급함으로..16강 위해 필요한 '여유' [한국-프랑스]

이승우 입력 2019.10.31. 06:58 수정 2019.10.31. 07:01

한 수 위의 프랑스를 상대로 김정수호의 지나친 과감함이 오히려 독이 됐다.

한국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브라질 고이아니아의 세히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 프랑스와 경기에서 1-3으로 완패했다.

16강 진출을 위해선 조별리그 3차전 칠레와 경기에선 여유있는 경기 운영이 필요하다.

한국은 16강 진출을 위해 다음 칠레와 경기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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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OSEN=이승우 기자] 한 수 위의 프랑스를 상대로 김정수호의 지나친 과감함이 오히려 독이 됐다. 


한국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브라질 고이아니아의 세히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 프랑스와 경기에서 1-3으로 완패했다.


한국은 전반 칼리무엔도-무인가와 펨벨레에 연속골을 허용한 데 이어 후반 리야지에 쐐기골을 내줬다. 후반 막판 정상빈은 귀중한 만회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이날 프랑스에 패하며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하지 못했다. 한국은 오는 11월 3일 칠레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프랑스는 2연승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한국은 프랑스의 여유로운 경기 운영에 크게 고전했다. 유럽에서 최고 수준의 전력을 자랑하는 프랑스는 선수 각각의 기량은 물론이고 경기를 운영하는 노하우에서도 한 수 위의 기량을 보여줬다. 


반면 한국은 지난 아이티와 경기 때처럼 강한 압박과 빠른 전진을 이용해 맞불을 놨다. 하지만 아이티와 다른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준 프랑스를 상대로는 효과적이지 못했다.


그 과감함이 오히려 선수들을 조급하게 만들었다. 16강 진출을 위해선 조별리그 3차전 칠레와 경기에선 여유있는 경기 운영이 필요하다.


실점 과정에서 한국 수비진의 지나치게 성급한 수비로 공간을 허용했다. 전반 17분 수비진 사이를 파고드는 칼리무엔도-무인가의 움직임을 제어하지 못하며 실점했다. 앞으로 전진하는 한국의 수비가 정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인가의 움직임은 예리했다.


전반 41분 한국은 어수선한 상황에서 추가골을 실점했다. 41분 정상빈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주며 역습을 전개하려다 펨벨레에 일격을 맞았다. 


한국은 후반에는 조급한 경기 운영을 버리고 조직적인 압박을 구사했다. 후반 14분엔 상대의 실책을 유도하며 엄지성이 위협적인 슈팅을 때리기도 했다. 


하지만 계속된 공격에서 득점이 나오지 않자 후반 중반으로 흐를수록 조급한 경기 운영이 반복됐다. 그 때문에 한국은 리야지에 추가골을 내줬다. 

한국은 16강 진출을 위해 다음 칠레와 경기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칠레가 프랑스보다는 전력이 떨어지지만 확실한 승리를 위해서 더 여유롭고 성숙한 경기 운영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