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있는 기록을 살피고 교훈을 얻는다
강한 임팩트, A매치 '데뷔전 데뷔골'의 주인공은? [이참에 국대]
박병규 입력 2020.04.06. 11:14
전 세계 축구가 멈췄다.
국가대표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기록하기는 결코 쉽지 않다.
1975년에는 박성화가 말레이시아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켰다.
2005년 6월 3일에는 혜성처럼 나타난 '축구 천재' 박주영(19세 328일)이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데뷔하였는데 극적인 데뷔골을 터트렸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골닷컴] 박병규 기자 = 전 세계 축구가 멈췄다. ‘이참에’ 자세히 알아보자는 취지에서 준비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 세계에 위상을 드높였던 의미 있는 기록을 자세히 살펴보려고 한다.
국가대표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기록하기는 결코 쉽지 않다. 기록이 보존된 1975년부터 현재까지 33명 만이 A매치 첫 경기에서 골을 넣었다. 데뷔전부터 기대를 모은 이들은 누구였는지 알아보자.
1975년에는 박성화가 말레이시아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켰다. 1980년 8월 25일에는 한국의 천재 스트라이커 최순호가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특히 그의 데뷔전을 주목해 볼 이유가 있는데 2020년 기준으로 최순호는 만 18세 228일로 역대 최연소 출전 8위다. 또 최연소 득점 3위를 기록 중인데 첫 데뷔전부터 남다른 클래스를 보여준 셈이다.
1985년 7월 21일에는 '야생마' 김주성이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득점에 성공하였고 1988년 12월 6일에는 '황새' 황선홍이 일본을 상대로 득점포를 올렸다.
뒤를 이어 1990년 '팽이' 이상윤(노르웨이전), 1991년 '왼발의 달인' 하석주(몰타전), 1992년 '쌕쌕이' 정재권(중국전) 등이 기록을 이어갔다. 1994년에는 김도훈(우크라이나전), 1995년에는 최용수(콜롬비아전)가 나란히 데뷔전에서 득점을 올리며 한국 스트라이커 계보를 이어갔다.
2000년 4월에는 이천수(라오스전), 최태욱(몽골전)이 이름을 올렸다.
2005년 6월 3일에는 혜성처럼 나타난 '축구 천재' 박주영(19세 328일)이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데뷔하였는데 극적인 데뷔골을 터트렸다.
당시 한국(본프레레 감독)은 2006 독일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우즈벡 원정에서 종료 직전까지 끌려가다 후반 추가시간 박주영이 동점골을 터트려 위기를 넘겼다.
2005년 10월에는 아드보카트 감독의 ‘황태자' 중 한 명인 조원희가 킥오프 59초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란 수비수 3명 맞고 굴절된, 일명 '쓰리 쿠션' 골로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켰다. 이외에도 2007년 이근호(이라크전), 2010년 윤빛가람(나이지리아전), 지동원(시리아전) 등이 있었고 2015년 슈틸리케호에는 이용재(UAE전), 김승대(중국전), 이종호(중국전)가 나란히 득점을 올렸다. 가장 최근에는 2017년 권경원(러시아전)과 2018년 문선민(온두라스전)이 있다.
● 아래는 데뷔전 데뷔골 선수 명단
박성화(1975년), 오석재(1978년), 이정일(1979년), 최순호(1980년), 정종수, 강신우(이상 1982년), 김경호, 노인호, 이상용, 신연호, 김종건(이상 1983년), 최상국, 왕선재(이상 1984년), 김주성(1985년), 황선홍(1988년) 이상윤(1990년), 하석주(1991년), 정재권, 김정혁(이상 1992년), 김도훈(1994년), 최용수(1995년), 이천수, 최태욱(이상 2000년) 박주영, 조원희(이상 2005년), 이근호(2007년), 윤빛가람, 지동원(이상 2010년), 이용재, 김승대, 이종호(이상 2015년), 권경원(2017년) 문선민(2018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