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이 순간을 누릴 자격이 충분히 있다

신오덕 2020. 7. 28. 09:26

퍼거슨도 인정, "클롭, 우승했다고 새벽 3시에 전화..용서한다!"

윤효용 기자 입력 2020.07.28. 07:32 수정 2020.07.28. 07:41 댓글 31

자동요약

리버풀의 우승을 이끈 위르겐 클롭 감독이 잉글랜드 축구감독협회(LMA)로부터 올해의 감독상을 받게 됐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클롭 감독을 칭찬하며 새벽에 전화를 걸었던 것도 용서하겠다고 밝혔다.

퍼거슨 감독은 "클롭은 환상적이다. 리즈 유나이티드가 16년 동안 챔피언쉽에 있다고 이야기 해왔지만 리버풀은 30년 동안 우승을 못했었다. 클롭이 해냈다"고 말했다.

 

[인터풋볼] 윤효용 기자=리버풀의 우승을 이끈 위르겐 클롭 감독이 잉글랜드 축구감독협회(LMA)로부터 올해의 감독상을 받게 됐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클롭 감독을 칭찬하며 새벽에 전화를 걸었던 것도 용서하겠다고 밝혔다.

 

LMA는 28일(한국시간) 올해의 프리미어리그 감독상 수상자로 클롭 감독을 선정했다. 클롭 감독은 이번 시즌 리버풀을 이끌며 승점 99점을 달성, 30년 만에 리그 트로피를 되찾아왔다.

 

우승 당시 재미있는 일화도 공개됐다.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를 직접 전했다.

 

퍼거슨 감독은 "클롭은 환상적이다. 리즈 유나이티드가 16년 동안 챔피언쉽에 있다고 이야기 해왔지만 리버풀은 30년 동안 우승을 못했었다. 클롭이 해냈다"고 말했다.

 

이어 "믿을 수 없었다. 그는 이 상을 수상할 자격이 있다. 팀 경기력도 매우 뛰어났다. 그의 인간성이 클럽 전체에 영향을 끼쳤고, 이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퍼거슨 감독은 "새벽 3시 반에 우승했다고 전화한 것도 용서하겠다. 고맙다. 어찌됐던 이러한 순간을 누릴 자격이 있고, 잘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