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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 감정을 숨기지 않는 이유가 있다

신오덕 2020. 8. 12. 15:26

호날두와 '두 번' 만난 고레츠카 "메시와의 첫 대결이라 설렌다"

김대식 기자 입력 2020.08.12.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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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와 첫 대결을 앞둔 레온 고레츠카(25, 바이에른 뮌헨)가 기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뮌헨 소속인 고레츠카 입장에서 메시는 경기장에서 막아야 하는 공격수에 불과하다.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와 첫 대결을 앞둔 레온 고레츠카(25, 바이에른 뮌헨)가 기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뮌헨과 바르셀로나는 15일 4시(한국시간) 포르투칼 리스톤 이스타디오 다 루스에서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경기를 갖는다. '현존 최강 스트라이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32)와 '축구의 신' 메시의 맞대결로 주목받는 대진이다.

 

고레츠카도 경기를 앞두고 펼쳐진 기자회견에서 메시와의 승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UCL에서 호날두 여러 차례 경기를 치른 뒤, 지난 10년을 대표하는 또 다른 축구선수와 경기를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들뜬 감정을 드러냈다.

 

신기하게도 지금까지 UCL에 4번 참가한 고레츠카는 호날두와는 두 차례 겨뤄봤지만 메시와는 인연이 없었다.

 

하지만 뮌헨 소속인 고레츠카 입장에서 메시는 경기장에서 막아야 하는 공격수에 불과하다. 메시를 어떻게 막을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고레츠카는 "모든 사람들은 메시가 얼마나 재능이 있는지 알고 있다.

 

하지만 뮌헨은 그를 위한 구체적인 수비 전술을 준비하지 않았다.

 

메시를 막는 유일한 방법은 팀으로서 막는 것이다. 하나의 팀으로서 수비하고 우리의 경기를 하면 된다"고 밝혔다.

 

사실 고레츠카는 메시의 동료가 될 수도 있었다. 과거 샬케에서 활약할 당시 고레츠카는 뮌헨으로 이적하기 전 바르셀로나와 이적설이 터지기도 했었다.

 

이에 그는 "당시에 내가 가진 선택지가 거의 없었다. 모든 제안을 듣고 뮌헨으로 이적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 결정을 후회한 적이 없다"며 현 소속팀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