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회사의 비전을 생각하고 간다

신오덕 2020. 12. 16. 10:11

평생직장은 없다..20~30대 구직자 61.5% "정년퇴임 목표 아냐"

윤다정 기자 입력 2020.12.16. 09:44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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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면서 20~30대 'MZ세대' 신입 취업준비생 10명 중 6명 이상은 첫 직장에서 정년까지 다니는 것을 목표로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 직장에서 근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기간은 평균 3.3년이었다.

첫 직장에서 근무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 기간은 평균 3.3년으로 집계됐다.

목표 여부와 관계 없이 첫 직장에서 정년까지 다닐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구직자는 전체 응답자의 27.5%에 그쳤다.

 

 

첫 직장 근무기간 평균 3.3년 예상

 

© 뉴스1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면서 20~30대 'MZ세대' 신입 취업준비생 10명 중 6명 이상은 첫 직장에서 정년까지 다니는 것을 목표로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 직장에서 근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기간은 평균 3.3년이었다.

 

사람인은 20~30대 구직자 611명을 대상으로 첫 직장에서 정년 퇴임을 목표로 하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61.5%가 '목표로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16일 밝혔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63.9%)로 30대(48.4%)보다 높았다.

 

전공별로 살펴보면 예체능계열(73.3%), 인문어학계열(69.4%), 경상계열(63.6%), 사회과학계열(62.1%), 이공학계열(61.1%), 의약학계열(40.9%), 법학계열(38.5%) 등 순이었다. 의약학과 법학은 전문직이라는 특성과 업계 특성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첫 직장에서 근무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 기간은 평균 3.3년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는 3년(35.4%), 2년(24.6%), 5년(16.7%), 1년(9.5%), 4년(6.1%) 등 순으로, 10명 중 7명(69.5%)이 3년 이하로 생각하고 있었다.

 

목표 여부와 관계 없이 첫 직장에서 정년까지 다닐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구직자는 전체 응답자의 27.5%에 그쳤다.

정년까지 못 다닐 것이라고 응답한 응답자 443명은 그 이유(복수응답)로 '더 좋은 조건의 회사로 이직할 생각이라서'(55.8%)를 첫 번째로 꼽았다.

 

근소한 차이로 '실제로 정년이 보장되는 회사가 거의 없어서'(55.5%)가 뒤를 이었다.

 

이외에 '직장 내 경쟁이 치열할 것 같아서'(18.1%), '중간에 싫증날 수도 있어서'(14.9%), '고용 유연화가 가속화될 것 같아서'(14.2%), 'AI도입, 무인화 등으로 인력감축이 있을 것 같아서'(13.3%) 등의 응답이 있었다.

 

첫 직장으로 가장 가고 싶은 기업은 '직무 전문성을 기르고 경험을 많이 쌓을 수 있는 기업'이 26.5%로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상사, 동료의 능력과 인성이 좋은 기업'(15.7%), '연봉이 높은 기업'(14.7%), '정년 보장 등 고용 안정성이 뛰어난 기업'(12.9%), '야근 등 초과근무 없고 워라밸이 지켜지는 기업'(11.9%), '성장 가능성이 밝고 비전이 뚜렷한 기업'(8.7%)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반대로 가장 입사하기 싫은 기업 유형은 '상사, 동료의 능력과 인성이 나쁜 기업'(32.2%)을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연봉이 적은 기업'(19.5%), '야근 등 초과근무가 많고 워라밸이 없는 기업'(13.7%), '잦은 구조조정 등 고용 안정성이 낮은 기업'(10.8%), '직무 전문성 및 경험을 쌓을 수 없는 기업'(6.5%), '성장이 정체되고 비전이 없는 기업'(5.7%), '수직적이고 강압적인 문화의 기업'(5.1%) 등 순이었다.

 

한편 전체 응답자 51.4%는 첫 직장에서 가장 얻고 싶은 것으로 '직무 경험(전문성)'을 꼽았다.

 

이밖에 '최대한 많은 급여'(21.8%), '회사와 본인의 성장 및 성취감 경험'(13.1%), ‘선배 및 동료, 거래처 등 인맥'(4.6%), '좋은 회사 출신이라는 타이틀'(4.6%), '창업을 위한 사회 경험, 경영자 마인드'(3.3%)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