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기량의 선수는 드러난다
잉글랜드, 여전히 유망주 넘쳐난다..'카타르 월드컵 기대되는 이유'
신동훈 기자 입력 2021. 07. 1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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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대표팀엔 여전히 잠재력 있는 자원들이 넘쳐난다.
잉글랜드는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에서 결승까지 올랐지만 준우승에 머물렀다.
유로에서 활약한 선수들을 말고도 내년 월드컵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어린 자원들이 있다.
네 선수 외에도 유로 명단에 뽑혔지만 벤치에만 머문 주드 벨링엄, 벤 고드프리, 벤 화이트도 활약을 이어간다면 내년 월드컵에선 더 빛을 볼 가능성이 높다.
사진=스카이스포츠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잉글랜드 대표팀엔 여전히 잠재력 있는 자원들이 넘쳐난다.
잉글랜드는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에서 결승까지 올랐지만 준우승에 머물렀다. 단단한 수비와 해리 케인, 라힘 스털링을 앞세운 공격을 바탕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결승전이 열려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으며 이탈리아를 상대했다.
루크 쇼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레오나르도 보누치에게 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정규시간 후 연장전에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에서 승패가 결정되게 됐다. 마커스 래쉬포드, 제이든 산초, 부카요 사카의 연속 실축으로 쓰라린 패배를 맛봤다. 사상 첫 유로 우승은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아쉬움이 가득한 결과였지만 국제 무대에 저력이 통함을 보여준 것은 긍정적이었다.
스쿼드 평균 나이가 25세일 정도로 젊은 선수들이 즐비한 것도 잉글랜드 입장에선 고무적인 부분이었다.
포지션 곳곳에 어리지만 뛰어난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배치되어 있어 내년에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호성적을 기대 중이다.
유로에서 활약한 선수들을 말고도 내년 월드컵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어린 자원들이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4명을 선정했는데 메이슨 그린우드,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조 고메스, 해리 반스가 뽑혔다. 네 선수 모두 부상으로 인해 유로 참가가 불발됐다.
아놀드는 최종 명단에 들었음에도 평가전에서 부상을 입어 이탈하는 악몽과 같은 상황을 겪었다.
그린우드는 공격에 힘을 더할 수 있는 자원이다. 10대 후반 나이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군으로 공식전 105경기를 소화했고 29골을 터트렸다. 우측 윙어, 최전방 스트라이커 등 공격 다양한 위치에서 뛸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강력한 슈팅이 장점인데 결정력만 더 보완된다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급 공격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는 중이다.
아놀드는 이미 EPL 최고 우측 풀백으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순간적인 오버래핑 후 날카로운 크로스는 아놀드 전매특허다. 측면 공격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말과 같다.
고메스는 부상 전엔 버질 반 다이크와 리버풀 주전 센터백 듀오를 구성했다. 발이 빠른 점이 최대 강점이다.
반스는 레스터 시티 최고 유망주다. 주로 좌측 윙어로 나서는데 중앙 침투 후 정확한 마무리가 돋보인다.
지난 시즌 리그 25경기만 뛰었음에도 9골 4도움을 기록하는 놀라운 기량을 선보였다.
네 선수 외에도 유로 명단에 뽑혔지만 벤치에만 머문 주드 벨링엄, 벤 고드프리, 벤 화이트도 활약을 이어간다면 내년 월드컵에선 더 빛을 볼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