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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오덕 2021. 7. 22. 10:12

신입 초봉이 4630만원..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공기업은?

정유미 기자 입력 2021. 07. 22. 09:49 수정 2021. 07. 22. 10:04 댓글 0

 

 

[경향신문]
올해 대학생들이 뽑은 가장 일하고 싶은 공기업은 역시 인천국제공항공사였다.

 

22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전국 대학생 1079명을 대상으로 2021 대학생이 뽑은 일하고 싶은 공기업을 알아본 결과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17.9%)가 1위를 차지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18년부터 4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조사결과 인국공이 최고 기업으로 인정받은 가장 큰 이유는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19.9%) 때문이었다. 인국공의 신입사원 초봉(2021년 알리오 공시기준)은 4630만 원 선으로 공기업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이어 동종업계와 지역사회를 선도하는 이미지(17%)를 꼽았다.

 

2위를 기록한 공기업은 한국전력공사(11.8%)로 3년 연속 2위를 지켰다.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28.3%)를 기업의 가장 큰 메리트로 꼽았고 고용안정성(19.5%)을 그 다음으로 들었다. 한전의 신입사원 초봉(2021년 알리오 공시 기준)은 4000만 원 선이다.

 

이어 한국조폐공사(5.6%)와 한국가스공사(5.1%)가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조폐공사는 2019년과 2020년 조사에서 6위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3위에 랭크됐다.

 

올해는 특히 한국가스공사의 가파른 상승세가 돋보였다. 2020년 조사에서 10위권 밖이었으나 올해는 4위로 뛰어올랐다. 입사 희망 이유는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30.6%)를 가장 많이 꼽았다. 가스공사의 신입사원 초봉(2021년 알리오 공시 기준)은 4600만 원 선으로 공기업 2위 수준이다.

 

반면 2년 연속 4위안에 들었던 한국공항공사(4.5%)와 한국철도공사(3.8%)는 이번 조사에서 각각 6위와 10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특히 지난해 조사 당시 4위였던 한국철도공사(3.8%)는 이번 조사에서 6계단 하락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여객사업이 축소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 조사에서는 순위권에 없었던 공기업이 올해 새롭게 진입하기도 했다.

 

5위로 신규 진입한 강원랜드(4.8%)는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26.1%)를 입사 희망의 가장 큰 이유로 들었다.

 

7위는 한국도로공사(4.0%)였고 8위는 방송광고진흥공사(3.9%)와 토지주택공사(3.9%)가 공동 랭크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2019년 5위에서 2020년 7위, 올해는 9위로 순위 하락세를 보였다.

 

올해는 공기업을 희망하는 이들 중 상당수가 고용안정성이 아닌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를 최고 입사 희망 이유로 꼽은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