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실점을 줄이는 전략을 펼치면 성공한다

신오덕 2021. 8. 30. 08:24

[b11 현장] 정정용 감독, "지킬 수 있는 수비력이 부족, 이런 실수 반복 안 할 것"

김태석 기자 입력 2021. 08. 29.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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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용 서울 이랜드 감독이 경남 FC를 상대로 많은 득점을 낸 것에 대해 만족하지만 버티는 힘이 부족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정 감독이 이끄는 서울 이랜드는 29일 저녁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1 27라운드 경남전에서 3-3으로 비겼다.

 

(베스트 일레븐=창원)

정정용 서울 이랜드 감독이 경남 FC를 상대로 많은 득점을 낸 것에 대해 만족하지만 버티는 힘이 부족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정 감독이 이끄는 서울 이랜드는 29일 저녁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1 27라운드 경남전에서 3-3으로 비겼다.

 

서울 이랜드는 전반 35분 베네가스, 후반 1분 김인성, 후반 28분 곽성욱의 연이은 득점으로 한때 승리를 눈앞에 뒀으나 전반 5분 윤주태, 후반 21분 윌리안, 후반 40분 에르난데스의 연속골에 힘입은 경남에 아쉽게 발목이 잡히고 말았다.

 

정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주도적으로 하려고 했던 부분, 득점 과정에 있어서는 잘 이루어졌다고 본다. 선수들이 주문한 바를 잘 이해했다.

 

다만 지킬 수 있는 수비력이 부족했다. 우리가 원하는대로 경기를 끌고 갔는데 마무리하지 못해 아쉽다.

 

남은 경기에서는 이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경기 전 부상자가 많은 경남 중앙 수비진을 잘 공략해 득점에 성공했다고 하자, "하고자 하는 부분이었다"라고 답했다. 다만 버티는 힘이 없다는 게 아쉽다고 말했다.

 

정 감독은 "그간 이기는 경기를 너무 오랫동안 못해선지 아쉬움이 남는다. 후반전에는 좀 더 수비에 집중하며 고비를 넘길 바랐다. 하지만 부족하다. 이길 수 있을 때는 끝까지 지킬 수도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래도 모처럼 3득점 경기를 만들어냈다는 점에 대해서는 안도하는 모습이다. 정 감독은 "지난 두 경기에서 베네가스를 비롯해 유키, 김인성 등 공격수들이 좋은 장면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베네가스뿐만 아니라 유키까지 터진다면, 기존의 레안드로와 더불어 나머지 경기에서는 원하는 축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점만 줄인다면 좋은 결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이랜드는 오는 9월 4일 김천 상무와 일전을 벌인다. 정 감독은 선두 김천과 대결에서도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정 감독은 "지금은 누구와 상대해도 부담"이라며, "토너먼트처럼 매 경기 결승과 다를 바 없이 임하겠다.

 

남은 열 경기에서 모든 걸 쏟아부어야 한다. 상대가 비록 김천이라도 할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준비하면 된다.

 

하고자 하는 플레이, 우리가 원하는 플레이를 하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