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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된 소나무에 무슨 일이 있는가?

신오덕 2007. 8. 14. 16:47

 

100년된 소나무에 다른 나무 자생 '화제'

 


천년 고찰 홍천군 동면 수타사 입구에 있는 100년 이상된 소나무에 다른 나무가 자생하고 있어 지역사회에 화제가 되고 있다.

동면 수타사 입구 부도군 앞에 서식하고 있는 소나무에 5∼6년 정도된
활엽수가 자생하고 있는데, 이 곳의 소나무는 한일합방 이전부터 자생하고 있었다는 지역사회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종합할 때 족히 100년이상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이 지역에 서식하는 소나무들은
문화재 자료 15호인 홍우당 부도를 비롯한 부도군을 포근히 감싸안고 있어 지역사회에서는 "부처님의 자비가 소나무에도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면서 부처님의 공덕을 칭송하고 있다.

이 곳을 찾은 한 주민은 "소나무는 십장생 중의 하나이자 절개와 고귀함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나무"라며 "천년 고찰 수타사 입구를 지켜주는 소나무에서 다른 나무가 자생하는 것은 부처님께서 널리 자비를 베풀라고 하는 메시지가 아니겠느냐"고 언급했다.

홍천 동면 덕치리에 위치한 수타사는 신라 성덕왕 7년(708년)에
원효대사가 세운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특히 세조 4년(1458년)에 간행된 월인석보 2권이 사천왕상 안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강원도민일보 유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