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 김연지]
배우 이상우가 '무자식 상팔자'에 재등장한다.
이상우는 JTBC 개국 1주년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무자식 상팔자'에서 '미혼모'의 길을 택한 엄지원의 전 애인이자, 아이의 친부 하인철 역을 맡아 극 초반 카메오로 출연했다. 2일과 3일 방송에서는 지난 8회 이후 한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이상우가 또 다시 등장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상우가 엄지원과 '눈물의 백허그'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출세를 위해 자신의 아이를 밴 옛 연인을 끝내 버리고 돌아섰던 이상우가 엄지원이 변호사 개업을 한 원룸에 자진 방문했던 것. 이상우는 눈물짓는 엄지원을 뒤에서 꼭 끌어안으며 애틋한 분위기를 연출하는가 하면, 엄지원의 팔을 잡으며 애잔함이 가득 담긴 깊은 눈빛을 보내는 모습을 담아냈다.
엄지원에게서 아이를 빼앗으려던 엄마와 누나를 직접 막아냈던 이상우가 어떤 이유로 한국에 돌아와 엄지원을 찾게 됐는지,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떤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이상우가 재등장한 장면은 지난 1월 22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무자식 상팔자'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촬영장에 들어선 이상우는 엄지원과 감독님 및 스태프들에게 일일이 반가운 인사를 건네는 등 오랜만에 임하는 '무자식 상팔자' 촬영에 대한 설렘을 표현했다. 촬영이 시작되자 이상우는 단 번에 감정에 몰입, 엄지원과 매주 함께 연기를 펼쳐왔던 것처럼 완벽한 호흡을 과시하며 촬영에 젖어들었다. 또한 애틋한 백허그 장면에서는 팔의 위치를 엄지원과 논의하는 등 완성도 높은 장면을 만들기 위해 뜨거운 열의를 발휘했다.
제작사 측은 “이상우가 '무자식 상팔자' 하인철 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이며 재등장 제안에 흔쾌히 수락했다. 매 장면에서 보다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성실한 연기를 펼치는 이상우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