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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알이 있는 별미의 팥죽을 먹어라

신오덕 2013. 12. 17. 11:09

 
[월간 웨딩21 조란영기자]

사랑 한 스푼, 정 넘치는 우리네 겨울 별미.

온통 하얗게 물든 거리, 입김마저 서려오는 차디찬 겨울바람에 따뜻한 팥죽 한 그릇 생각나는 그런 날이다. 벌써 언제 먹었던 팥죽인지 엄마 손맛 생각날 때, 쫄깃쫄깃 새알 동동 떠있는 동지팥죽은 어떠할까.

재료 팥 두 컵, 불린 찹쌀 한 컵, 찹쌀가루 두 컵, 물 8컵, 소금 적당량

팥물 만들기

1 준비한 찹쌀을 미리 물에 불려 놓는다.
2 팥은 찬물을 부어 한 번 끓여낸 후 첫 물을 버리고 다시 물을 부어 삶아 준다. 이때 첫물을 버리는 이유는 위장이 약한 사람들의 배앓이를 예방하기 위한 것.
3 팥이 끓어 오르면 약한 불로 줄이고 뚜껑을 덮어 삶아낸다.
4, 5 삶은 팥은 믹서기에 갈아 물어 부어가며 체에 걸러준다.
6 채에 걸러진 팥은 앙금이 가라앉을 수 있도록 가만이 둔다.

새알 만들기

1 찹쌀가루에 뜨거운 물을 부어가며 반죽을 한다.
2 만들어진 반죽은 비닐봉지에 담아 잠시 숙성 시킨 후 동글동글 새알을 만들어 준다.
3 새알을 냄비에 넣고 한 번 끓여준다. 이때 끓는 물에 새알이 동동 떠오르면 익은 것.
4 새알이 익으면 바로 건져서 찬물에 담근 후 바로 건져 물기를 뺀다.

동지팥죽 만들기

1 적당한 크기의 냄비에 팥물의 위쪽 맑은 물을 따라 낸 후 불린 찹쌀을 넣어 끓인다.
2 찹쌀이 익어갈 즈음 가라앉아 있던 팥앙금을 넣는다.
3 팥앙금이 눌러 붙지 않도록 끓을 때까지 부지런히 저어준 후 불은 줄여 소금으로 간을 한다. 이 때 새알을 넣어 먹어도 좋고 먹을 때 마다 팥죽 위에 올려 먹어도 좋다.
4 기호에 따라 잣, 호두 등을 넣으면 동지팥죽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