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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철과 신념
집에 지도로 가득차 있는 사람을 찾아라 본문
古지도를 보면 영토분쟁 해결의 答 있지요
조선일보 김윤덕 기자 입력 2014.10.29 03:11 수정 2014.10.29 09:41"지도는 땅의 모양뿐 아니라 별의 위치를 보여주는 천체도, 바다를 보여주는 해도, 그리고 언어권을 보여주는 지도도 있습니다. 벨기에 브뤼셀의 지도를 보면 다이아몬드 모양의 길이 있습니다.
고지도(古地圖)에 대해 이야기할 때 꿈꾸는 듯한 표정을 짓는 이 남자는 네덜란드에서 온 한스 콕(KOK·74)씨다. 세계고지도협회(IMCOS) 회장으로, 지난주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린 2014 국제학술대회 참석차 서울에 왔다. 그는 원래 파일럿이었다. 열일곱 살 때인 1957년 KLM 네덜란드 항공에서 비행을 시작했다.
고지도 컬렉터인 그는 낱장으로 된 700점의 지도와 200여권의 아틀라스, 그리고 지구본들을 소장하고 있다. "지도에는 그 나라 모습뿐 아니라 역사, 문화가 집약적으로 담겨 있습니다.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는 '동아시아 지도에 담긴 평화'였다. 콕씨는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판문점에도 다녀왔다. "사실 지도는 평화보다는 전쟁을 일으키는 데 더 많은 기여를 했습니다.
콕씨의 집은 지도로 가득 차 있다고 한다. "결혼할 때 지도는 서재에만 놓겠다고 아내에게 약속했는데, 정말 멋진 지도를 구하게 되니 거실로, 벽으로 점차 도배를 하게 되더군요." 요즘은 아내와 함께 세계 '지도 여행'을 다닌다고 했다. "부자냐고요? 고지도를 수집하지 않았다면 부자가 됐을지도 모르죠."
차를 타고 도시를 가장 빠르게 여행할 수 있는 길입니다. 그 길은 바로 성벽이었죠. 네덜란드의 고지도를 보면 해안에 로마의 요새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바다로 덮여 해안에서 800m 떨어진 수면 아래에 요새가 있는 셈이죠. 사람들은 배를 타고 나가 그곳을 탐사합니다. 고지도는 당신이 기대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이야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고지도(古地圖)에 대해 이야기할 때 꿈꾸는 듯한 표정을 짓는 이 남자는 네덜란드에서 온 한스 콕(KOK·74)씨다. 세계고지도협회(IMCOS) 회장으로, 지난주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린 2014 국제학술대회 참석차 서울에 왔다. 그는 원래 파일럿이었다. 열일곱 살 때인 1957년 KLM 네덜란드 항공에서 비행을 시작했다.
"요즘은 내비게이션, GPS 등 모든 게 자동화돼 있지만, 그때는 모든 걸 스스로 해야 했지요. 별과 바다의 특정 위치를 이용해 현재 나의 위치를 찾아야 했으니까요. 그때부터 지도에 관심을 갖게 됐고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하면서 지도를 모았습니다."
1981년 설립된 세계고지도협회는 43개국 600명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학자, 수집가, 지도 제작자, 딜러가 한데 모인 유일한 그룹이다. 콕씨는 2003년부터 회장을 맡고 있다.
"지도를 연구하려면 여러 분야의 사람들이 함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어떤 지도가 어디서 언제 만들어졌고 어떤 지도들이 유통되는지 알 수 있지요. 누군가 '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유품에서 고지도가 나왔다'고 연락해오면 IMCOS의 네트워크가 작동해 지도의 연대와 쓰임새, 가치를 단번에 파악해줍니다."
고지도 컬렉터인 그는 낱장으로 된 700점의 지도와 200여권의 아틀라스, 그리고 지구본들을 소장하고 있다. "지도에는 그 나라 모습뿐 아니라 역사, 문화가 집약적으로 담겨 있습니다.
동서양 지도의 차이를 관찰하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서양 사람들은 지도를 가지고 직접 항해했기 때문에 지도가 매우 정교합니다. 동양 지도는 땅이 가진 인상들을 더 중요하게 여겼지요. 그래서 한 폭의 그림처럼 보입니다."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는 '동아시아 지도에 담긴 평화'였다. 콕씨는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판문점에도 다녀왔다. "사실 지도는 평화보다는 전쟁을 일으키는 데 더 많은 기여를 했습니다.
지금도 한·중·일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영토 분쟁이 일어나고 있지요. 그럼에도 옛 지도들이 분쟁을 평화롭게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실제로 300~400년 전에 만들어진 지도들이 그 어느 때보다 지금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습니다."
콕씨의 집은 지도로 가득 차 있다고 한다. "결혼할 때 지도는 서재에만 놓겠다고 아내에게 약속했는데, 정말 멋진 지도를 구하게 되니 거실로, 벽으로 점차 도배를 하게 되더군요." 요즘은 아내와 함께 세계 '지도 여행'을 다닌다고 했다. "부자냐고요? 고지도를 수집하지 않았다면 부자가 됐을지도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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