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Tags
- 부자의 땅
- 부자의 약속
- 인재난
- 부자
- 부자의 삶
- 상선약수
- 부자의 인생
- 지도자의 3가지 조건
- 경제의 힘
- 부자의 세계
- 성공의 길
- 부자의 길
- 우리 몸의 세가지 보물
- 행복
- 10년 경험
- 신오복
- 성공의 선택
- 성난 황소의 돌진
- 새로운 삶
- 아름다운 꽃
- 한국인의 저력
- 신삼강오륜
- P세대
- 돈과 여자
- 성공의 지혜
- 아름다운 세상
- 직업
- 성공
- 온고지신
- 새로운 도전
Archives
- Today
- Total
시철과 신념
무아봉공하고 감사하라 본문
원불교 ‘3父子 교무’ “四恩의 가르침 좇아 원망 씻고 감사의 마음으로 봉사”
김갑식기자
입력 2014-12-12 03:00:00 수정 2014-12-12 09:40:05
원불교 ‘3父子 교무’ 김대선 교무와 아들 동원-동국 씨

원불교 교무로 같은 길을 걷게 된 김대선 교무(가운데)와 두 아들 동국(왼쪽) 동원 씨. 오랜 시간 종교 간 대화와 남북 교류를 위해 노력해온 김 교무의 영향으로 아들 교무들도 종교 간 열린 대화와 북한 포교에 관심이 많다. 김미옥 기자 salt@donga.com
평양교구장이자 100주년 기념성업회 대외협력단장인 김대선 교무(61)와 그의 큰아들 동원 씨(29·서울 화곡교당 부교무), 둘째 동국 씨(28)가 그 주인공이다. 동국 씨는 12일 전북 익산시 중앙총부에서 열리는 출가식에서 교무로 서원할 예정이다. 원불교에 따르면 1970년대까지는 부자와 형제, 자매 교무가 드물지 않게 배출됐지만 이후 저출산 등의 영향으로 삼부자 교무는 매우 드물다. 8일 서울 현충로 원불교서울회관에서 이들을 만났다.
“내년은 원불교 성업(聖業·개교) 100년이 되는 해입니다. 요즘에는 삼부자가 함께 성직을 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혈연뿐 아니라 법연(法緣)까지 이어져 개인적으로 큰 영광입니다.”(김대선 교무)
두 아들과 같은 길을 걷게 된 아버지 교무의 얼굴에서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동원 씨는 동생보다 한 살 위이지만 일찍 학교에 입학해 벌써 2년 차 교무가 됐다. “그동안 교무로서의 활동을 평가하면 100점 만점에 60점 정도 줄 수 있을까요? 부족한 점이 많았죠. 하지만 나머지 40점은 앞으로 더 남은 시간에 채워 가겠습니다.”
김 교무 집안과 원불교의 인연은 아버지 대로 거슬러 간다. 그의 부친은 청년 시절 원불교 중앙 총부에서 입교했고 어머니 역시 북한 개성교당에서 시무했다.
이들의 대화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아 ‘독신 출가하는 정남(貞男·여성은 정녀·貞女) 교무는 생각해 보지 않았느냐’고 짓궂은 질문을 던져도 별로 ‘소득’이 없다.
“6년 사귄 여자 친구가 있습니다. 제가 그러면 그 친구는 어떻게 하죠.”(동국 씨)
“한때 정남으로 살지 고민한 적이 있어요. 그런데 인연이 됐는지 지난해 만난 지 10개월 만에 결혼했습니다. 하하.”(동원 씨)
원불교 교무는 정남의 경우 지위 고하에 관계없이 월 38만 원 안팎, 결혼한 경우 최대 70만 원의 용금(用金·수입)으로 생활을 꾸려가야 하는 경제적 어려움도 견뎌내야 한다. 아들 중 한 명은 비교적 여유 있는 길을 가기를 바랄 수도 있다.
이에 대해 김 교무는 “같은 길을 가니까 의지가 되지 않겠냐. 경제적으로 쉽지 않겠지만 지혜롭게 꾸려갈 것으로 믿는다”며 “정년이 8년 정도 남았는데 제가 떠나도 아들들이 있으니 정말 좋다”고 했다.
새내기 교무인 동국 씨의 다짐과 선배 교무로서의 조언도 이어졌다.
“학창 시절 갈등과 내적 방황이 있기도 했지만 부모님과 형이 큰 힘이 됐습니다. 이제는 원불교 공부가 참 좋다는 것을 많이 느껴요. 성직자가 되기에는 많이 부족하지만 지금의 초심(初心)을 꼭 지켜 나가겠습니다.”(동국 씨)
“6년 사귄 여자 친구가 있습니다. 제가 그러면 그 친구는 어떻게 하죠.”(동국 씨)
“한때 정남으로 살지 고민한 적이 있어요. 그런데 인연이 됐는지 지난해 만난 지 10개월 만에 결혼했습니다. 하하.”(동원 씨)
원불교 교무는 정남의 경우 지위 고하에 관계없이 월 38만 원 안팎, 결혼한 경우 최대 70만 원의 용금(用金·수입)으로 생활을 꾸려가야 하는 경제적 어려움도 견뎌내야 한다. 아들 중 한 명은 비교적 여유 있는 길을 가기를 바랄 수도 있다.
이에 대해 김 교무는 “같은 길을 가니까 의지가 되지 않겠냐. 경제적으로 쉽지 않겠지만 지혜롭게 꾸려갈 것으로 믿는다”며 “정년이 8년 정도 남았는데 제가 떠나도 아들들이 있으니 정말 좋다”고 했다.
새내기 교무인 동국 씨의 다짐과 선배 교무로서의 조언도 이어졌다.
“학창 시절 갈등과 내적 방황이 있기도 했지만 부모님과 형이 큰 힘이 됐습니다. 이제는 원불교 공부가 참 좋다는 것을 많이 느껴요. 성직자가 되기에는 많이 부족하지만 지금의 초심(初心)을 꼭 지켜 나가겠습니다.”(동국 씨)
“동생이 초심을 꼭 지켜 나가길 바랍니다. 전, 원불교에 좋은 법문이 많지만 원망의 마음을 감사의 마음으로 돌리자는 ‘사은(四恩)’을 좋아합니다. 천지, 부모, 동포, 세상의 균형을 찾아주는 교법을 포함한 법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죠.”(동원 씨)
“과거 종교가 세상을 도왔지만 이제 세상이 종교를 걱정한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교무로 서원한 만큼 세속적인 성공이 아니라 나를 버리고 공적인 것에 봉사하는, ‘무아봉공(無我奉公)’의 가르침을 따르길 바랍니다.”(김 교무)
“과거 종교가 세상을 도왔지만 이제 세상이 종교를 걱정한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교무로 서원한 만큼 세속적인 성공이 아니라 나를 버리고 공적인 것에 봉사하는, ‘무아봉공(無我奉公)’의 가르침을 따르길 바랍니다.”(김 교무)
'성공'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안의 감춰진 욕구를 찾아라 (0) | 2014.12.12 |
---|---|
고객의 요구와 특성을 파악하라 (0) | 2014.12.12 |
스티븐 호킹박사의 일대기를 영화로 보아라 (0) | 2014.12.12 |
무엇이 나를 행동하게 하는가? (0) | 2014.12.12 |
사람의 성격이나 스타일을 잘 바꾸지 않는다 (0) | 2014.1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