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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철과 신념
타협을 중재하고 해결하라 본문
[기자 24시] 연꽃은 구정물을 탓하지 않는다 | |
기사입력 2015.06.30 17:17:38 | 최종수정 2015.06.30 17:30:23 |
불교적인 의미로 연꽃은 속세의 처신이다. 구정물 같은 탁한 현실에 뿌리를 내렸지만, 우아한 꽃처럼 결과를 내려는 속세의 일상 말이다. 속세 중 속세가 정치다. 정치의 연꽃은 타협을 거쳐 이룬 합의일 거다. 정치의 연꽃 사례는 동서고금에 즐비하다. 에이브러햄 링컨은 노예해방을 위해 타협한다. 백인과 흑인이 `자연적으로 동등하다`는 견해를 바꾸라는 정적의 요구에 링컨은 `자연적으로 동등하지 않다. 단 법적으로 동등하다`고 수정한다. 대의인 노예해방을 실질적으로 이루면서도 정적의 입장을 인정한 것이다. 조선 후기 중흥군주 영조는 완론탕평책을 동원했다. 붕당 간 극단적 대립을 없애고자 정책마다 타협을 중재했다. 그러자 대립하던 노론·소론 중에 온건파가 우뚝 섰고 이들이 정책 주도 세력인 탕평당이 됐다. 박근혜 대통령이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내쳤다. 야당과 `빅딜`해 번번이 요상한 법안을 달고 왔고, 삼권분립이란 민주주의 원칙마저 흔드는 법까지 대통령에게 내밀었다는 이유다. 대통령 입장에선 불쾌할 수 있다. 경제활성화란 대의를 어렵게 끌고 가는데, 막상 잘 돕는 것 같지도 않고 엉뚱한 법만 주렁주렁 가져온다고 느꼈을 수 있다. 유승민 원내대표를 겨냥했지만 사실은 야당을 질타하고 싶은 속내도 읽힌다. 그런데 이 대목이 아쉽다. 박 대통령은 구정물 속에서 타협을 거쳐 합의한 여당 원내대표를 내쳤고, 그가 상대한 야당을 상대하지 못할 집단이라고 흘겼다. 박 대통령의 정치가 연꽃은 아니라는 점을 방증한다. 야당은 2012년 대선 때 48%의 지지를 받았다. 정권을 잡지는 못했지만 절반에 근접한 유권자가 그들 뒤에 있었다. 그들이 대변하는 국민의 요구를 쉽게 무시해서는 안된다는 말이다. 야당의 주장, 야당과의 빅딜이 백안시가 아닌 타협의 대상이 돼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민주주의는 가까이서 보면 지그재그로 정신없이 가는 듯하지만 멀리서 보면 결국 직선을 이뤄 곧게 간다. 타협은 민주주의의 기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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