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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철과 신념
갑남을녀의 삶을 살펴라 본문
[기자 24시] 메르스가 남긴 `만시지탄` | |
기사입력 2015.07.27 17:32:33 | 최종수정 2015.07.27 17:34:13 |
습한 날씨에 짜증이 날 법도 했지만 불과 한 달 전 썰렁했던 그곳의 분위기를 생각해보면 오히려 그 붐빔은 반가웠다. 27일 0시 기준 격리자 수 `0명`. 치료 중인 환자들이 남아 있어 완전한 종결 선언은 아니지만 갑남을녀(甲男乙女)의 삶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나고 있었다. 병원마다 응급실과 병실 면회 관리를 강화한다고 공언했지만 지난주 찾은 한 대학병원 응급실에선 변화를 찾아보기 어려웠다. 환자 한 명당 동행자를 한 명으로 제한하겠다던 병원은 첫 동행자의 이름만 기록하고 나머지는 관리하지 않았다. 후진적인 병실 관리 실태를 전 세계에 보여주고 `메르스 창궐 국가`라는 오명을 쓴 게 엊그제인데 응급실의 일상은 메르스 발생 이전으로 돌아간 듯했다. 응급실 안 침상 간격을 넓히고 감염병 환자가 머무는 공간을 따로 둔다는 정부 계획이 무색하게 늦은 밤 병원은 그야말로 뒤죽박죽이었다. 가장 피해가 컸던 삼성서울병원이 응급실에 칸막이를 설치하는 등 그나마 신속한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적자에 시달리는 영세 병원들은 비용을 핑계로 엄두를 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일단 아프면 대형 병원 응급실을 찾아가는 과잉 대응 문화와 건강보험에서 병원의 감염 관리 활동에 적절한 보상이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병원의 투자를 이끌어낼 수는 없다. 병원 경영진의 태도 변화를 이끌어내려면 강력한 당근과 함께 채찍도 필요하다. 감염병 위협으로부터 국민을 지키려면 의료 시스템 대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의료 현장에서 마지막까지 환자 치료를 위해 비지땀을 흘린 메르스 의료진의 노력은 이번 사태에서 유일한 희망이자 위안이었다. 그들의 수고와 희생에는 경의를 표하지만 전염병 때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수고를 그들에게 전가할 수만은 없는 일이다. 정부의 대응은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기에 미흡했다. 일양약품의 치료제가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에 알려진 대증요법보다 나은 반응을 보였다는 보고에도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조차 시작하지 못했다. 메르스가 남겨놓은 것은 때늦은 대응으로 후회를 남기지 말라는 깨우침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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