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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기를 잡지 못한 것이 패배의 원인이다

신오덕 2015. 8. 26. 13:58

세계U23남자배구- 한국, 이란에 역전패..예선 1, 2차전 모두 패배 출처 연합뉴스|입력 2015.08.26 13:35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 남자배구 23세 이하 대표팀이 2015 세계 남자 U23 배구선수권대회 1, 2차전에서 내리 패했다.

홍해천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5일(이하 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알 아스리홀에서 열린 A조 예선 2차전 이란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25-22 22-25 17-25 22-25)으로 패했다.

전날 쿠바에 0-3으로 무릎을 꿇은 한국은 두 번째 경기에서도 승리를 놓쳤다.

한국은 첫 세트에서 13-11로 리드한 후 꾸준히 점수 차를 유지해 1세트를 따냈다.

2015 세계 남자 U23 배구선수권대회에 나선 한국 선수들. <<대한배구협회 제공>>
2015 세계 남자 U23 배구선수권대회에 나선 한국 선수들. <<대한배구협회 제공>>

그러나 2세트 초반 김성민과 김인혁의 공격이 이란 블로킹에 막히며 분위기가 달라졌다.

이란은 3세트 속공으로 한국을 흔들었고 블로킹에서도 우위를 보였다.

한국은 4세트에서 정지석과 김성민을 앞세워 10-8로 앞서갔지만, 이란의 속공을 막지 못해 13-13 동점을 허용했다.

17-18에서 손태훈의 공격이 이란 블로킹에 막히면서 승기가 이란 쪽으로 기울었다.

한국은 정지석이 16점, 김인혁이 13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하지만 블로킹에서 4-15로 밀려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홍해천 감독은 "1세트를 잘 치른 후, 많은 실책을 했다. 선수들이 압박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3세트를 내준 것 같다"며 "2라운드 진출을 위해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