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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온천여행을 떠나라

신오덕 2015. 9. 23. 10:01

 

 자연이 선물한 깨끗한 아름다움

 

평온한 미소 입가에 번지다

규슈지역에서는 멋진 풍광과 어우러진 온천마을이 즐비하다.

자연이 선물한 깨끗한 아름다움. 일본 규슈 지역을 여행해 봤다면 모두 동감할 말이다. 도심은 물론이거니와 규슈 곳곳을 이동하면서 만나는 풍광은 깔끔함 그 자체다. 그것만으로도 훌륭한데 볼거리도 넘쳐난다. 일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으며 온천이나 올레길을 돌며 건강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 관광과 쇼핑 중심지 후쿠오카

 

규슈 여행 1번지는 단연 후쿠오카다. 인천에서 두 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 거리. 규슈 곳곳 명소 어디든 닿을 수 있는 교통과 편리한 환경으로 여행객들이 넘쳐나는 곳이다.

 

후쿠오카는 규슈 여행의 관문으로 불리지만 단순히 지나치기엔 아까운 명소가 많다. 그중 '다자이후텐만구'는 학문의 신을 모시는 곳으로 부모들이 자식의 성공이나 합격을 기원하며 찾는 곳이다. 헤이안시대 학자이자 시인인 스가와라 미치자네를 모시고 있다. 스와가라는 학문의 신으로 불리며 지성의 신으로도 잘 알려져 있어 해마다 일본 전역에서 700만명의 사람이 찾아와 공부에 관한 소원을 빌곤 한다.

 

여행의 마지막 날, 다시 본국으로 돌아가고자 찾는 곳이기도 한 후쿠오카. 반나절만 주어진 시간에 이곳에서 무얼 할 수 있을까. 바로 쇼핑이다. 후쿠오카는 크고 작은 백화점과 쇼핑거리가 밀집해 있어 여행객들이 사랑하는 곳이기도 하다. 그중 캐널시티는 쇼핑, 미식, 문화를 한 자리에 모아둔 종합쇼핑몰이다. 층별로 테마를 달리해 안내문을 보고 원하는 대로 즐길 수 있다. 특히 맨 위층에 자리한 식당코너에는 일본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라멘 식당이 있어 늘 문전성시를 이룬다. 한국어로 된 안내문은 물론 표현하고자 하는 단어나 말이 쓰여 있는 책자를 손가락으로 가리키기만 하면 돼, 일본어를 모르는 사람들도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 규슈 여행의 하이라이트 온천탐방

 

관광객들이 대부분 규슈를 찾는 이유는 온천을 즐기기 위해서다. 규슈지방은 각기 개성을 달리하는 수많은 온천마을이 산재해 있으며 제주 올레길을 그대로 가져온 규슈올레길이 자리해 국내 여행객들에게도 익숙한 곳이다. 때문에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풍광 속을 거닐다 온천에서 몸과 마음의 긴장을 푸는 코스가 정석이다.

 

온천 중에서도 단연 인기를 끄는 곳은 유후인 온천마을. 아기자기한 풍광이 돋보여 특히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길게 늘어선 각종 숍들과 레스토랑, 예쁜 기념품이 즐비한 거리는 걷는 것만으로도 하나의 관광코스가 된다.

 

마을 풍광에 푹 빠져 걷다보면 어느새 긴린코 호수에 다다른다. 호수로 흘러오는 차가운 샘물과 바닥에서 솟는 뜨거운 온천수가 만나 환상적인 경관을 이룬다. 자욱한 안개를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면 어느새 마음이 평온해진다. 특히 새벽녘 풍광이 인상적이다.

 

▷▷ 일본 규슈여행 100배 즐기는 Tip = VIP여행사(02-757-0040)에서 '규슈 온천여행 3일' 상품을 판매한다. 후쿠오카를 비롯해 유후인 온천마을, 다자이후텐만구, 유노하나 유황재배지 등을 둘러보는 일정이다. 왕복항공료, 전 일정 숙식, 전용 차량, 여행자보험 등을 포함한 요금은 55만9000원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