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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오덕 2018. 3. 9. 08:25

[UEL 현장리뷰] '황희찬 PK유도' 잘츠부르크, BVB에 2-1승..기선제압

이명수 기자 입력 2018.03.09. 04:52 수정 2018.03.09. 06:59

잘츠부르크가 도르트문트를 원정에서 2-1로 꺾었다.

잘츠부르크는 9일 새벽 3시(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1차전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도르트문트가 추격하자 후반 24분 잘츠부르크의 로제 감독은 황희찬을 빼고 굴브랜센을 투입했다.

결국 잘츠부르크가 도르트문트를 원정에서 2-1로 꺾고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인터풋볼=도르트문트(독일)] 이명수 기자= 잘츠부르크가 도르트문트를 원정에서 2-1로 꺾었다. 황희찬은 69분간 저돌적인 움직임으로 팀의 공격을 이끌며 팀의 승리에 공헌했다.


잘츠부르크는 9일 새벽 3시(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1차전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양 팀은 다음주 잘츠부르크로 자리를 옮겨 2차전을 치른다.

[선발 라인업] 황희찬 선발 vs 도르트문트 막강 2선


당초 황희찬은 부상으로 결장이 예상됐다. 하지만 선발로 '깜짝' 출격했다. 원정팀 잘츠부르크는 황희찬과 다부르가 투톱으로 나섰다. 도르트문트는 막강 2선 라인으로 맞불을 놨다. 바추아이가 원톱에 서고 괴체, 쉬얼레, 로이스가 뒤를 받혔다. 그리고 카스트로가 본래 포지션인 중앙미드필더가 아닌 우측 풀백으로 나섰다.

[매치 리뷰] 황희찬 PK 유도! 베리샤 멀티골


전반 시작과 함께 양 팀은 탐색전을 벌였다. 유효슈팅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지 않았다.


잘츠부르크는 황희찬의 저돌적인 돌파를 통해 골 찬스를 노렸다. 전반 27분 우측면을 파고든 라이너의 크로스에 황희찬이 몸을 날렸으나 상대의 몸싸움에 슈팅까지 시도하지 못했다. 전반 40분 황희찬에게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슈라거의 절묘한 패스가 도르트문트 수비를 허물었다. 황희찬이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았고 슈팅을 날렸지만 뷔르키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전반 추가시간 황희찬이 또 다시 기회를 만들어냈다. 아크 정면에서 때린 슈팅이 상대 수비 맞고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전은 양 팀 득점없이 0-0으로 마무리됐다.

전반전 컨디션이 좋았던 황희찬이 다시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3분 우측에서 파고든 황희찬이 토프락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이를 베리샤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잘츠부르크가 1-0으로 앞서갔다. 곧이어 잘츠부르크의 추가골이 터졌다. 라이너의 크로스를 베리샤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점수차를 2-0으로 벌렸다.


점수차가 벌어지자 도르트문트 벤치는 바빠졌다. 후반 16분 바추아이와 괴체를 빼고 풀리시치와 막시밀리안 필립을 투입했다. 갓 투입된 풀리시치가 추격골을 만들어냈다. 풀리시치가 우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쉬얼레가 몸을 밀어 넣으며 공과 함께 골 라인을 통과했다. 스코어는 2-1.


도르트문트가 추격하자 후반 24분 잘츠부르크의 로제 감독은 황희찬을 빼고 굴브랜센을 투입했다. 수비 강화를 위한 교체였다. 이후 도르트문트가 총공세에 나섰지만 잘츠부르크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결국 잘츠부르크가 도르트문트를 원정에서 2-1로 꺾고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