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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름시름 앓았는데 검사하니 멀쩡..'마음의 병' 입니다
한지연 기자 입력 2018.03.14. 06:00
1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우리나라 성인 4명 중 1명은 평생동안 한 번 이상 정신 건강 문제를 경험했다.
지난해 영국 버밍엄대 재닛 로드 박사팀은 마음의 상처로 인한 스트레스와 우울증 등이 폐렴 등의 박테리아 감염을 막는 호중구(백혈구의 일종)의 기능을 방해한다는 연구를 발표했다.
#고등학교 2학년 이모양(17)은 지난해 마음 고생으로 몸까지 아팠다. 그의 담임 선생님은 학생들을 선동해 이양을 따돌리고 이유없이 때리기도 했다. 매일같이 토하는 생활이 반복됐다. 이양은 결국 과민성 대장증후군과 위장염 진단을 받았다. 신경치료를 마쳤던 치아도 고름이 나와 수술을 받았다. 원인은 스트레스였다. 이양은 부모님에게 업혀 학교에 다니며 버텼다. 그러다 2학년이 되며 담임 선생님이 바뀌자 아픔이 저절로 사라졌다.
극심한 스트레스로 얻은 '마음의 병'을 방치하다 몸까지 아파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이나 사별, 입시 스트레스, 구직 면접 탈락, 직장 생활 등으로 얻은 마음의 병이 신체의 면역력을 낮춰 실제 질병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몸과 마음이 하나라는 점을 인식하고 평소 마음의 상처를 적극적으로 보듬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1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우리나라 성인 4명 중 1명은 평생동안 한 번 이상 정신 건강 문제를 경험했다. 하지만 적극적 치료에 나서는 사람은 많지 않다. 정신 건강 문제가 있는 이들 중 전문가와 상의한 적이 있는 경우가 전체의 9.6%에 불과했다. 미국(43.1%, 2015년)이나 캐나다(46.5%, 2014년)에 비해 턱없이 낮다.
마음의 병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이들이 많은 것. 신입사원 이모씨(27)는 "회사 스트레스를 문득 느끼다가도 '이정도 우울감은 누구에게나 있는거지'라며 위안삼는다"며 "'설마 내가 병원에 갈 정도로 심각하겠냐'는 생각으로 내버려두게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마음의 병을 방치하면 몸까지 아플 가능성이 높다. 병원 진료를 받아봐도 원인이 딱히 드러나지 않는다면 마음의 병일 수 있다. 배우자와 사별한 뒤 남아있던 이가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망하는 일이 종종 발생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최근 약혼자와 파혼한 권모씨(26)는 "온몸이 이유없이 아프고 쓰러지는 일도 반복됐다"고 말했다.
이는 과학적으로도 검증된 바 있다. 지난해 영국 버밍엄대 재닛 로드 박사팀은 마음의 상처로 인한 스트레스와 우울증 등이 폐렴 등의 박테리아 감염을 막는 호중구(백혈구의 일종)의 기능을 방해한다는 연구를 발표했다. 사별 등 깊은 슬픔을 겪은 사람 48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 조사에서 슬픈 일을 겪은 사람은 호중구의 항박테리아 활동이 눈에 띄게 줄었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혈중 수치는 크게 높아졌다.
이나미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실제로 마음의 병이 질병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몸과 마음을 분리된 것으로 생각하지 않고 마음의 상처도 보듬을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교수는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고 생각하기보다 어떻게 의연히 대처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며 "정신 건강도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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