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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단 감독의 전략을 알고 움직여라

신오덕 2018. 4. 4. 09:04

[S코어북] '호날두 UCL 10G 연속골+원더골' 레알, 유베에 3-0 완승

이형주 기자 입력 2018.04.04. 05:34 수정 2018.04.04. 06:09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의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위한 무대였다.

레알은 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8강 1차전 유벤투스 FC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레알의 선제골이 터졌다.

이에 경기는 3-0 레알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UCL 10경기 연속골에 성공하던 당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발 라인업
지네딘 지단
원더골 득점 후 셀레브레이션 펼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의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위한 무대였다.

레알은 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8강 1차전 유벤투스 FC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레알은 4강행에 청신호가 켜졌고 유벤투스는 2차전에서 반격을 노려야하는 상황이 됐다.


◇출사표-"레알 꺾을 것" 유베 알레그리 vs "이번 경기에만 집중" 레알 지단


양 팀은 지난 2016/17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이후 첫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지난 3일 이탈리아 언론 <투토 스포르트>에 따르면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는 "지난 결승전을 연구했다. 당시 전반전에 우리는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이를 참고해 이번에는 레알을 꺾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맞서는 레알의 지네딘 지단 감독은 이번 경기에 모든 정신을 집중할 뜻을 밝혔다. 지난 3일 영국 언론 BBC에 따르면 지단 감독은 "지난 결승전 승리는 10개월 전 일이고 이번 경기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 우리 모두는 지난 기억을 잊고 이번 경기에만 집중할 것이다"라고 얘기했다.


◇선발 라인업-'산드루 레프트윙으로 출전' 유벤투스 vs 이스코 선발' 레알


유벤투스 알레그리 감독은 지안루이지 부폰, 콰드오 아사모아, 지오르지오 키엘리니, 안드레아 바르잘리, 마티아 데 실리오, 알렉스 산드루, 사미 케디라, 로드리구 벤탄쿠르, 더글라스 코스타, 곤살로 이과인, 파울로 디발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포메이션은 4-4-2를 구사했다.

이에 맞서는 레알 지단 감독은 케일러 나바스, 마르셀루, 세르히오 라모스, 라파엘 바란, 다니 카르바할, 카시미로,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 이스코 알라르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포메이션은 4-1-2-1-2를 구사했다.

◇전반전-호날두의 이른 선취골, 분위기 가져간 레알


경기 초반 레알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2분 마르셀루가 왼쪽 측면으로 빠진 이스코에게 패스했다. 이스코가 중앙으로 크로스했고 호날두가 이를 밀어넣었다.


유벤투스가 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5분 디발라가 케디라와 원투 패스를 가져간 뒤 슈팅까지 시도했다. 하지만 라모스가 몸을 던져 막아냈다.

유벤투스가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다. 전반 22분 유벤투스가 왼쪽 측면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디발라가 중앙으로 올려준 공을 이과인이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골키퍼 나바스가 반응해냈다.

레알이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35분 벤제마가 박스 앞의 크로스에게 패스를 내줬다. 크로스가 중거리슛을 시도했다. 하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이에 전반이 1-0으로 종료됐다.


◇후반전-호날두의 바이시클 킥 득점, 경기를 정리하다


후반 들어 레알이 좋은 기회를 맞았다. 후반 4분 벤제마와 공을 주고 받은 호날두가 골키퍼 부폰과 1대1로 맞섰다. 호날두가 슈팅을 했지만 골 포스트 옆으로 빗나갔다.

유벤투스가 공세를 펼쳤다. 후반 10분 유벤투스가 박스 앞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디발라가 직접 슈팅으로 연결한 공이 호날두를 맞고 굴절됐다. 하지만 골문 밖으로 벗어났다.

레알의 추가골이 터졌다. 후반 18분 카르바할이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호날두가 바이시클 킥으로 공을 골문 안에 넣었다.

경기가 급격하게 레알 쪽으로 기울었다. 후반 21분 디발라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레알이 수적 우위까지 얻게 됐다. 레알은 후반 26분 마르셀루가 호날두와의 패스 플레이를 통해 득점을 만들었다. 이에 경기는 3-0 레알의 승리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