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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의향서를 낸 기업을 알고 확인한다

신오덕 2019. 6. 7. 14:14

한진重, 全직원 희망퇴직받아.. 성동조선은 3차매각 착수

유회경 기자 입력 2019.06.07. 13:30 수정 2019.06.07. 13:34

중소·중견 조선업계에서도 다양한 형태로 구조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대기업은 계획대로 구조조정이 마무리될 경우 기술 시너지 등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소·중견 기업들은 중국의 저가 공세가 워낙 거센 데다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하지 못한 한계로 생존을 기약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성동조선 매각 주간사 삼일회계법인은 7일부터 원매자들에게서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한 뒤 예비실사를 거쳐 13일 본입찰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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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저가공세 맞서 수익성 강화

중소·중견기업 구조조정 계속


중소·중견 조선업계에서도 다양한 형태로 구조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대기업은 계획대로 구조조정이 마무리될 경우 기술 시너지 등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소·중견 기업들은 중국의 저가 공세가 워낙 거센 데다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하지 못한 한계로 생존을 기약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진중공업은 지난 3일부터 전체 생산직·사무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이번 희망퇴직에선 최대 월 기본급 12개 월치의 위로금을 지급한다.


한진중공업은 최근 완전자본잠식에서 탈피해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자회사인 필리핀 수비크조선소가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현지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동반 부실에 빠졌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지난 2월 약 6800억 원 규모의 출자전환, 차등 무상감자 등의 내용이 포함된 경영정상화 방안을 확정했고 필리핀 현지은행들과의 채무조정에도 합의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인천 북항 배후부지를 매각했고 서울 구의동 동서울터미널 부지 매각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한진중공업의 조선 사업 비중은 대폭 줄어든다.


성동조선해양도 존폐가 걸린 세 번째 매각이 이날 시작됐다. 앞서 진행된 두 차례 매각은 모두 불발됐다.


성동조선 매각 주간사 삼일회계법인은 7일부터 원매자들에게서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한 뒤 예비실사를 거쳐 13일 본입찰에 들어간다. 반면 매각 성공 여부는 불투명하다. 국내 조선업이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많지만 투자자들이 조선업 투자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성동조선은 현재 수주물량이 없어 남은 현금으로 인건비, 관리비 등을 감당하고 있다. 2017년 11월 이후 건조 물량 실적도 없어 직원 770명 중 650명 정도가 순환 무급 휴직을 하고 있다. 창원지방법원이 회생계획안 가결 기간을 오는 10월 18일로 연장한 만큼 이번이 사실상 마지막 매각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