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온 기회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EPL 리뷰] '바디-반스 멀티골' 레스터, A.빌라에 4-0 완승..3위 유지

오종헌 기자 입력 2020.03.10.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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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레스터 시티가 제이미 바디와 하비 반스의 멀티골에 힘입어 아스톤 빌라를 제압했다.

바디는 10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레스터는 10일 오전 5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레스터에 위치한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 4-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레스터는 4위 첼시에 승점 5점 차로 앞선 리그 3위(승점53)를 유지했다.

[선발 라인업] 에이스 맞대결…매디슨 vs 그릴리쉬 빅뱅

홈팀 레스터는 4-1-4-1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이헤아나초를 최전방에 배치했다.

 2선에는 반스, 매디슨, 프라엣, 올브라이턴이 포진했고 은디디가 그 뒤를 받쳤다. 4백은 저스틴, 쇠윤주, 에반스, 페레이라가 선발로 나섰고 골키퍼 장갑은 슈마이켈이 꼈다.

이에 맞선 아스톤 빌라도 4-1-4-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사마타가 최전방에 서고 2선에 그릴리쉬, 하우리언, 루이즈, 모하메디가 호흡을 맞췄고 나캄바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타겟, 밍스, 엥겔스, 길버트가 4백으로 출전했고 골문은 레이나가 지켰다.

[전반전] 레이나 판단 미스→반스 선제골...레스터 1-0 리드

전반 초반부터 레스터가 아스톤 빌라를 거세게 압박했다.

레스터는 제공권에 강점이 있는 수비수 쇠윤주와 에반스를 중심으로 세트피스에서 위력을 보였다.

전반 32분 저스틴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지만 이헤아나초의 헤더는 골대를 살짝 빗겨갔다.

레스터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40분 올브라이턴의 패스가 반스에게 연결되는 과정에서 레이나 골키퍼가 골문을 비우고 나오는 실책을 범했다.

결국 반스는 침착한 슈팅으로 빈 골대에 골을 넣었다.

전반 막판 레스터는 계속해서 아스톤 빌라를 몰아붙였지만 더 이상의 득점 없이 1-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전] 바디-반스 연속골! 레스터, 화끈한 대승

후반 시작과 동시에 레스터에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2분 레이나 골키퍼의 킥을 쇠윤주가 헤더로 한번에 전방으로 공을 연결했다. 이헤아나초가 파고들며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지만 레이나가 이를 막아냈다. 레스터가 교체 카드를 가동했다. 후반 14분 이헤아나초를 대신해 바디가 투입됐다.

레스터가 페널티킥을 얻었다. 반스의 크로스가 밍스의 어깨 쪽에 맞으며 핸드볼 파울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바디는 교체 투입된 지 3분 만에 득점포를 터뜨렸다. 바디의 멀티골이 터졌다.

후반 34분 왼쪽을 파고들던 바디는 크로스를 시도했으나 수비에 막혔다. 하지만 집중력을 유지해 곧장 슈팅으로 연결했고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반스가 아스톤 빌라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후반 40분 틸레망스가 측면에 위치한 올브라이턴에게 패스를 내줬다.

올브라이턴은 곧장 크로스를 연결했고 쇄도하던 반스가 팀의 4번째 골을 터뜨렸다.

결국 양팀의 경기는 바디와 반스의 멀티골에 힘입어 레스터가 아스톤 빌라에 4-0 대승을 거뒀다.

[경기결과]

레스터(4): 반스(전반 40분, 후반 40분) 바디(후반 18분 PK, 후반 34분)

아스톤 빌라(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