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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방법은 다르나 모두 행복을 찾는다

신오덕 2020. 4. 29. 10:00

"행복 조건 1순위는 좋은 배우자" 건강·돈 제쳐

이현주 입력 2020.04.29. 08:16

우리나라 성인들이 '행복의 조건'으로 가장 많이 뽑은 조건은 좋은 배우자를 만나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것이었다.

29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간한 '한국인의 행복과 삶의 질에 관한 종합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5, 6월 만 19~80세 5,020명을 상대로 행복하기 위한 조건을 물은 결과, '좋은 배우자와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것'이라는 응답이 31.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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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우리나라 성인들이 ‘행복의 조건’으로 가장 많이 뽑은 조건은 좋은 배우자를 만나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것이었다.


29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간한 ‘한국인의 행복과 삶의 질에 관한 종합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5, 6월 만 19~80세 5,020명을 상대로 행복하기 위한 조건을 물은 결과, ‘좋은 배우자와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것’이라는 응답이 31.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뒤이어 ‘건강하게 사는 것’(26.3%) ‘돈과 명성을 얻는 것’(12.7%) ‘소질과 적성에 맞는 일을 하는 것’(10.4%) ‘여가생활을 즐기는 것’(7.6%) ‘자녀 교육을 잘하는 것’(6.5%) ‘더 많이 배우고 자기 발전을 하는 것’(3.7%) 등의 응답이 많았다.


행복의 조건은 소득 순위별로 달랐다. 소득 하위 1분위는 ‘건강하게 사는 것’(40.8%)을 행복해지기 위한 조건으로 가장 많이 꼽았다. 반면 소득수준이 높아질수록 ‘좋은 배우자와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것’이라는 응답 비중이 점차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상위 5분위에서는 42.7%에 달했다.


개인의 행복보다 사회의 행복을 중시하는 대답은 1%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 발전에 기기여하는 것’(0.9%) ‘남을 위해 봉사하는 것’(0.1%) 등은 응답 비중이 낮았다. 연구진은 “전반적으로 이타적인 행위는 (행복의 조건 관련) 낮은 수준으로 나타나, 행복의 경험은 개인적인 특성을 가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한국인의 삶에 대한 평가와 만족, 가치, 행복감은 10점 만점에 7점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30대에 최고점을 보인 후 나이가 들수록 점차 행복 수준이 낮아지는 양상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