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중으로 치러지는 축구경기를 본다

현실과 동떨어진 유벤투스 전설의 GK "코로나는 그저 감기일뿐"

도영인 입력 2020.05.14. 07:11

이탈리아 내에서만 수만명의 사망자를 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과소평가한 전설의 골키퍼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1980년대 이탈리에 세리에A 유벤투스의 전설적인 수문장으로 통하는 스테파노 타코니는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라디오 '스포르티바'와의 인터뷰에서 "나에게 코로나 바이러스는 그저 감기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탈리아는 전 세계에서도 코로나 피해가 심각한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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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중 경기로 치러진 유벤투스와 인터밀란의 세리에A 경기. 출처 | 유벤투스 트위터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이탈리아 내에서만 수만명의 사망자를 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과소평가한 전설의 골키퍼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1980년대 이탈리에 세리에A 유벤투스의 전설적인 수문장으로 통하는 스테파노 타코니는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라디오 ‘스포르티바’와의 인터뷰에서 “나에게 코로나 바이러스는 그저 감기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탈리아는 전 세계에서도 코로나 피해가 심각한 지역이다.

확진자가 22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3만명 이상이 집계되고 있다.

최근 들어 정부의 봉쇄령이 완화되긴했지만 하루 확진자 수가 아직도 100명을 넘어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사회 분위기에 개의치 않는 듯한 타코니의 발언은 지지를 받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그는 “스포츠 경기가 다시 재개되길 기대한다.

그것도 관중들 앞에서 말이다”라면서 현실과 다소 거리가 먼 이야기를 전했다.

세리에A를 포함한 이탈리아 스포츠계는 재개를 위한 준비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론상으로는 다음달 초부터 재개가 가능하지만 봉쇄령 완화 이후에도 선수단 내 코로나 확진자가 등장하면서 또 다시 위기를 맞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