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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 경영' 시동거는 한화..장남 김동관, 우주·방산까지 보폭 넓힌다
이재은 기자 입력 2021. 03. 08. 06:02 수정 2021. 03. 08. 09:11 댓글 2개
김승연 회장 복귀와 함께 한화 3세 경영체제 본격화 전망
장남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우주·방산 계열사 중책 맡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38) 한화솔루션 대표이사 사장이 최근 그룹의 우주사업을 총괄하게 되면서 한화그룹의 ‘3세 경영’이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김동관 사장이 태양광, 수소 등 에너지에 이어 한화(000880)의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우주·방산 사업에서 중책을 맡으면서 승계구도에 힘이 실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화그룹 항공·방산 계열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지난 7일 ‘스페이스 허브’를 출범하고, 조직을 이끌어갈 팀장으로 김동관 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 사장은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기임원으로 추천된 바 있다.
오는 29일 열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주총회에서 추천안이 찬성 가결되면 사내이사로 임명된다.
㈜한화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지분 33.98%를 보유한 최대주주인 점을 고려할 때 안건은 무리 없이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 사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인수한 위성기업 쎄트렉아이(099320)의 등기임원도 맡기로 했다.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이사 사장 / 한화 제공
한화(000880)는 그룹의 미래를 책임질 신성장 동력으로 태양광, 그린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에 이어 우주(인공위성), 도심항공모빌리티(UAM)를 선정했는데 김동관 사장이 핵심 사업에 모두 참여하게 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시스템, 한화디펜스, 한화테크윈, 한화파워시스템 등 방산 자회사를 두루 거느리고 있다.
김승연 회장이 7년 만에 취업 제한이 풀리면서 이달 경영 일선에 복귀했지만, 예상과 달리 등기임원은 맡지 않고 (주)한화와 한화솔루션, 한화건설에 미등기 임원 자격으로 그룹 회장직을 겸하기로 한 점이 눈에 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는 복귀하지 않아 사실상 장남인 김동관 사장에게 우주·방산 사업을 위임한 것으로 해석된다.
세계 민간 우주시장은 2040년 약 1조1000억달러(약 1220조원) 규모로 2017년 대비 약 3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유망 산업이다.
재계에서는 김 사장이 올해부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위성사업과 자회사 한화시스템의 UAM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경영 시험대에 올랐다고 보고 있다.
김동관 사장은 지난해 9월 정기인사에서 한화솔루션 대표이사로 승진한 데 이어 ㈜한화 전략부문장도 겸직하면서 수소, 우주 등 신사업 분야 발굴 및 육성에 힘쓰고 있다.
앞으로 김 사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스페이스 허브’를 총괄하면서 발사체, 위성 제작, 통신, 지구 관측 등 우주사업 연구와 투자에 주력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발사체에 쎄트렉아이의 위성을 싣고, 한화시스템의 통신체계를 탑재하는 방식으로 계열사간 협업을 통한 우주사업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미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나 블루오리진이 경쟁하고 있는 위성 통신 분야로 진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또 지난달 회사가 인수한 쎄트렉아이의 해외 진출에 힘을 보태고 한화시스템이 미국 오버에어사와 개발 중인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버터플라이'의 상용화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사장은 "우주산업을 누군가는 해야 한다"며 "엔지니어들과 함께 우주로 가는 지름길을 찾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화시스템의 ‘버터플라이’ 도심운항 이미지. /한화시스템 제공
그룹 안팎에서는 김 사장의 폭넓은 해외 인맥이 미래 사업 확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사장은 2010년부터 매년 세계경제포럼(WEF) 연례총회(다보스 포럼)에 참석해 세계 기업 경영진과 협력 관계를 구축해왔다.
앞서 한화솔루션은 김 사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아만다 부시 세인트 어거스틴 캐피탈 파트너사 파트너, 시마 사토시 전 일본 소프트뱅크 사장실장 등을 사외이사로 영입한 바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김 사장을) 풍부한 글로벌 네트워크, 미래 트렌드에 대한 전문 지식과 투자 식견을 바탕으로 우주 사업과 미래형 모빌리티 등 첨단 신사업을 주도할 적임자라고 판단해 등기이사로 추천했다"고 말했다.
김승연 회장 주도 하에 세 아들의 역할과 승계 구도가 분명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현재까지의 행보를 보면 김동관 사장이 한화솔루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맡아 그룹의 양대 축인 에너지와 우주방산 사업을 이끌어갈 것으로 보인다.
그룹 핵심 사업이 장남에 몰리면서 김동관 사장이 후계구도에서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화솔루션은 100% 자회사인 한화도시개발과 한화갤러리아도 흡수합병하기로 해 부동산개발과 유통도 사실상 김 사장이 도맡게 된다.
차남 김동원(36) 한화생명(088350)전무는 금융계열사를 담당하고, 2017년 초 폭행 사건으로 한화건설을 퇴직했다가 최근 한화에너지 임원으로 복귀한 3남 김동선(31) 상무보는 한화에너지와 호텔·건설 사업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픽 = 김민경
여기에 한화그룹 승계 작업의 열쇠인 에이치솔루션이 올 들어 ㈜한화 지분을 지속 매입하면서 경영권 승계 움직임에 속도가 붙고 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에이치솔루션은 지난해 12월 말부터 올해 1월까지 장내매수를 통해 ㈜한화 지분 0.99%(보통주 74만3607주)를 사들였다. 에이치솔루션의 한화 지분율도 기존 4.2%에서 5.19%로 높아졌다.
한화그룹은 지주사 체제는 아니지만, ㈜한화와 에이치솔루션이 지배구조 최상단에서 사실상 지주사 역할을 한다. ㈜한화는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생명보험,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건설 등 주력 계열사를 지배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지분 22.65%를 보유한 김승연 회장이다.
에이치솔루션은 한화에너지(100%), 한화종합화학(39.16%), 한화토탈(50%), 한화시스템(14.48%) 등을 거느리고 있고 ㈜한화(5.19%)의 지분도 보유하고 있다.
에이치솔루션은 김동관 사장(지분율 50%), 김동원 전무(25%), 김동선 상무보(25%)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어, 김승연 회장의 세 아들이 간접적으로 ㈜한화 등에 지배력을 행사하는 구조다.
그간 재계에서는 에이치솔루션이 한화그룹 승계작업에서 주요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현재 세 아들의 ㈜한화 지분율은 김동관 사장(4.4%), 김동원 전무(1.67%), 김동선 상무(1.67%)까지 총 7.74%에 그친다.
안정적인 경영권 승계를 위해서는 ㈜한화의 지분을 늘려야 하는데, 에이치솔루션이 한화 지분을 지속적으로 매입하면 그룹에 대한 세 아들의 지배력을 높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에이치솔루션이 최근 수차례에 걸쳐 ㈜한화 지분을 매입하면서 에이치솔루션과 ㈜한화간 지배구조 개편 움직임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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