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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대박 노리자' 린가드, 주급 2배 요구..웨스트햄은 '난색'

박지원 기자 입력 2022. 07. 0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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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린가드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주급을 과도하게 요구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토트넘 훗스퍼, AS로마와 더불어 좋은 기억을 안고 있는 웨스트햄도 린가드의 영입을 추진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웨스트햄은 린가드 측과 만나 FA로 팀에 합류하는 걸 제안했다"라고 알렸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린가드는 웨스트햄에 주급 15만 파운드(약 2억 3,600만 원)를 요구하고 있다. 웨스트햄은 해당 제안을 꺼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제시 린가드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주급을 과도하게 요구했다.

린가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오랜 시간 몸을 담았다.

지난 2000년 맨유 아카데미에 입단한 뒤 레스터 시티, 버밍엄 시티, 브라이튼, 더비 카운티 임대를 제외하고 줄곧 맨유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2015-16시즌부터 빛을 보기 시작했다. 린가드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4시즌 간 30경기 가까이 뛰며 준주전급으로 도약했다. 특히 2017-18시즌에는 EPL 33경기 8골 6도움으로 절정의 폼을 과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꽃길은 오래 지속되지 않았다. 브루노 페르난데스 등 경쟁자들의 합류와 기량 저하로 벤치 자원으로 전락하게 됐다. 출전 시간은 급감했고, 2020-21시즌 전반기엔 한 차례도 뛰지 못 했다.

 

린가드는 결국 2020-21시즌 후반기에 웨스트햄으로 임대 이적하게 됐다. 이는 성공적이었다.

 

린가드는 원하던 기회를 얻었고, 9골 5도움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치며 팀에 유럽대항전 진출권을 선물했다. 이에 완전 이적도 거론됐으나, 린가드는 맨유로 돌아가는 것을 선택했다.

 

부푼 기대감을 안고 돌아왔으나 달라진 것은 없었다.

 

린가드는 한 시즌 동안 EPL 16경기(355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경기(116분), 잉글랜드 FA컵 1경기(5분),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1경기(72분) 출전에 그쳤다.

 

린가드는 2021-22시즌을 끝으로 맨유와 결별하게 됐다. 계약 연장 없이 만료되면서 20년이 넘는 생활을 정리하게 됐다. 이제 FA 자격을 취득하게 되면서 팀을 구하는 입장이 됐다.

 

다양한 클럽들과 연결됐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토트넘 훗스퍼, AS로마와 더불어 좋은 기억을 안고 있는 웨스트햄도 린가드의 영입을 추진했다. 특히 웨스트햄의 관심이 뜨겁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웨스트햄은 린가드 측과 만나 FA로 팀에 합류하는 걸 제안했다"라고 알렸다.

 

그러나 쉽지 않은 요구로 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린가드는 웨스트햄에 주급 15만 파운드(약 2억 3,600만 원)를 요구하고 있다.

 

웨스트햄은 해당 제안을 꺼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린가드는 맨유 시절 주급 7만 5,000 파운드(약 1억 1,800만 원)를 수령했다.

 

이적료가 들지 않는 FA이기에 기본 주급의 2배를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2021-22시즌 웨스트햄의 최고 주급은 12만 5,000 파운드(약 1억 9,655만 원)의 커트 주마였다. 이를 넘는 요구로 난관에 봉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