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퍼 3인의 프로필을 살피고 지켜본다

PGA 투어 '한국 최연소 챔피언' 김주형, 이제는 신인상 노린다

김성수 기자 입력 2022.09.06. 09:47 수정 2022.09.06. 10:04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한국인 최연소 챔피언' 김주형(20)이 2021~2022시즌 신인상 후보에 선정됐다.

PGA 투어는 6일(이하 한국시간) 2021~2022시즌 신인상 후보 명단을 공개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한국인 최연소 챔피언' 김주형(20)이 2021~2022시즌 신인상 후보에 선정됐다.

 

김주형. ⓒ연합뉴스

 

PGA 투어는 6일(이하 한국시간) 2021~2022시즌 신인상 후보 명단을 공개했다. 김주형, 캐머런 영, 사히스 티갈라(이상 미국)까지 3명이 이름을 올렸다.

김주형은 올해 PGA 투어 11개 대회에 출전해 8월 있었던 시즌 마지막 정규 대회인 윈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스코틀랜드오픈 3위, 로켓모기지 클래식 7위 등의 성적을 냈다.

 

시즌 성적을 점수로 환산해 순위를 매기는 페덱스컵 순위에서는 35위로 시즌을 마쳤다.

아널드 파머 어워드로 불리는 신인상은 2021~2022시즌 정규 대회에 15번 이상 나선 선수들의 투표로 수상자를 정한다. 투표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 9일 오후 5시까지 마감하며 수상자는 추후 발표된다.

가장 강력한 수상 후보는 영이다. 영은 이번 시즌 25개 대회에 나와 브리티시오픈을 비롯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웰스 파고 챔피언십, 로켓모기지 클래식 등에서 준우승을 다섯 번이나 했다.

 

우승은 없지만 페덱스컵 순위 19위로 신인상 후보 가운데 가장 높다.

 

티갈라는 32개 대회에서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준우승, 피닉스오픈 3위 등의 성적으로 페덱스컵 순위 28위에 올랐다.

신인상 후보 세 명 가운데 김주형이 유일하게 우승 경력이 있다는 점은 강점이나 최근 신인상 투표에서 우승 여부보다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가 더 우선됐던 것이 사실이다.

 

2018~2019시즌 아시아 선수 최초로 PGA 투어 신인상을 받았던 임성재(24)는 당시 콜린 모리카와, 매슈 울프, 캐머런 챔프(이상 미국)와 경쟁했는데 임성재만 우승이 없고 모리카와, 울프, 챔프는 모두 1승이 있었지만 페덱스컵 포인트가 가장 많았던 임성재가 신인상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