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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는 잡초가 있어야 한다

신오덕 2005. 4. 10. 21:37



 

[고도원의 아침편지] 땅에는 잡초가 있어야

 

 

                           한다

 

 


“땅에는 잡초가 있어야 해요.

 

 

김을 매다 보면

 

 

잡초가 유익한 것을 알게 되지요.

 

 

처음엔 잡초만 무성하게

 

 

자라는 것 같아도 가을이 되면,

 

 

그렇게 무성했던 잡초는

 

 

다 썩어져 비료가 되고

 

 

땅은 비옥하게 됩니다.

 

 

잡초가 무성한 토양에서

 

 

자란 나무들이 거목이 되거든요.

 

 

거목이 된 나무 주변에는

 

 

잡초가 생기지 않습니다.

 

 

나무 그늘 때문이지요.”

 

 

 

- 김영애의 ‘갈대상자’에서 -

 

 

 

★나무 곁에 무성한 잡초들처럼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이나

 

 

환경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결국은

 

 

나를 더 큰 나무로

 

 

자라게 한다는 것을

 

 

짧은 글 속에서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