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철과 신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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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가슴 터지도록 보고 싶은 날은

신오덕 2005. 4. 16. 08:25

      가슴이 터지도록 보고싶은 날은.. 모든 것을 다 던져 버리고.. 그대 있는 곳으로 가고싶다... 가식으로 덮어 있던.. 마음의 껍질을 훌훌 벗어 버리면.. 얼마나 가볍고 홀가분한지.. 쌓였던 슬픔조차 달아나 버린다... 촘촘하게 박혀 치명적으로 괴롭히던.. 고통이 하루 종일 못질을 해대면.. 내 모든 아픔을 다 식혀 줄.. 그대와 사랑을 하고싶다... 깨웃음 풀어놓아 즐겁게 해 주고.. 마음이 후끈 달아 오르게 하는.. 마냥 그리운 그대에게 아무런 조건도 없이.. 내 마음에 있는 그대로 다 풀어놓고 싶다... 어두운 절망을 다 걷어 내고.. 맨살의 따뜻한 감촉으로.. 그대의 손을 잡아보고 싶다... 바람마저 심술맞게 불어오고.. 눈물이 겹도록 그리워지면.. 그대에게 내마음으로 고스란히.. 다 전해 주고싶어. 미친듯이 미친듯이 샅샅이 다 뒤져.. 그대를 찾아내어 사랑하고싶다... 가슴이 터지도록 보고싶은 날은.. 그대가 어디론가 떠나 있어도.. 내마음엔 언제나 그대가 곁에있다...
    출처 : 매화꽃 피는 고향
    글쓴이 : 분홍립스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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