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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스크랩] 중국 노동절 新 풍속도 - 나들이

신오덕 2005. 6. 14. 15:04
중국 노동절 新 풍속도 - 나들이

 

   어제는 따가운 햇살과 함께 지면에서 후끈한 열기가 올라오는 무더운 날이었습니다. 사람들이 모두 산과 물을 찾아 교외로 나갔는지 거리는 한산했답니다.

   우리 블로그 부부도 오랜만에 더위를 식힐 겸 교외로 나갈까 생각을 했었지만, 교통편(교외 지역은 아직 교통편이 한국처럼 발달되어 있지 않음)과 많은 인파의 우려로 결국은 집에서 가까운 공원을 찾게 되었답니다.

 

   조양(朝陽)공원은 북경의 동쪽, 東四環路에 인접한 공원으로 1984년에 건설되어 그 면적이 288.7헥타르로 북경 시내에서 가장 큰 공원 중의 하나랍니다. 공원에는 뱃놀이를 할 수 있는 호수가 있고, 각종 놀이기구와 오락 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젊은 남녀들의 데이트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는 곳이지요. 이 공원하면 젊음을 상징하기에 젊은이들을 위한 각종 행사가 자주 열린답니다.

  올해도 노동절을 맞아 5월 1일부터 5월 7일까지 제2회 "International Pop Music Festival"이 열리고 있답니다.

 

  

   조양공원 입구의 행사 게시판.

 
 

  

   입장권.

   원래 입장료는 5원인데, 노동절 성수기와 행사로 인해 곱절인 두 배로 뛰었네요.

 
 

 

   공원 중심광장의 전경.

 

 


 

   더운 날씨를 식혀주는 시원한 물줄기. 실제로 보면 사진보다 훨씬 웅장하답니다.

 

 

 

   보기만 해도 시원하죠?

 

 


 

   노동절을 맞아 나들이를 나온 일가족. 3대가 함께하니 보기에 좋네요.

 

 


 

   잠옷을 입고 나들이를 나온 아줌마.

   가까이 가서 보니 임산부더라구요. 잠옷이면 어떻습니까? 편하면 됐지...

 

 



 

   다정한 연인들의 나들이 모습.

 

 


 

   신세대 라마승(티벳 라마 불교의 수도승).

   멋쟁이 썬글라스에 까만 구두, 어딘지 모르게 어색하지만 스님들도 노동절을 즐기네요.

 

 


 


 


 

   현재 이 공원에서 펼쳐지고 있는 공연장의 모습들.

   공원의 곳곳에 6개의 무대를 설치하여 수시로 각종 공연을 한다고 하네요. 이 록커는 정말 열정적으로 노래를 부르더군요. 온몸을 흔들면서...

 

 


 

   무대 뒤에서 준비를 하고 있는 백댄서들.

 

 


 


 

   공원 곳곳을 지키고 있는 보안요원과 경찰들.

   최근 반일 감정의 격화로 대중 시위를 우려하여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이렇게 배치되어 있답니다. 사람들의 행동을 주의 깊게 보고 있네요.

 

 


 

   축제에 먹을 것이 빠지면 곤란하지요. 그것도 먹을 것을 중시하는 중국 사람들에겐...

   이것은 “차탕(茶湯)”으로, 분유 가루, 살구씨 가루, 연근 가루, 초콜렛 가루 등등을 그릇에 담아 뜨거운 물을 붓고, 여기에 전분과 설탕을 넣으면 걸쭉한 스프가 됩니다. 맛은 우리가 예전에 길거리의 뽑기가게에서 먹었던 풀죽과 비슷하답니다. 가격은 2~3위안(260~390원) 정도 하지요.

 

 


 

   터키식 바비큐. 밀가루 전병에 베어낸 살코기를 넣고, 각종 채소와 소스를 뿌려 싸서 먹는 음식이랍니다.

 

 


 

   퓨전 꼬치요리.

   구멍이 뚫린 석쇠에 꼬치를 굽네요. 예전에는 보지 못했던 새로운 꼬치 구이법이네요. 가격은 한 개에 2~3위안(260~390원)입니다.

 

 


 

   날씨가 더운 만큼 갈증도 나겠지요? 천연 음료인 야자수 열매입니다.

   중국은 땅 덩어리가 넓어 남쪽의 海南島에서도 야자수 열매가 많이 생산 되지요. 가격은 보통 한 개에 5위안(650원)입니다.

 

 


 

   마지막으로 뽀~너스 사진. 늘씬하고 이쁜 중국의 LG 도우미 아가씨들입니다.

 

   중국에는 이렇게 키가 크고 늘씬한 아가씨들이 무척 많답니다. 뒷모습을 보면 그야말로 환상 이지요. 블로그 바깥주인이 이 사진을 찍는데 안주인이 곁눈질로 흘겨보더군요. 이 모든 게 다 블로그를 위한 작업인데... 하하~~

 


 
가져온 곳: [중국에서 살아가기]  글쓴이: cass 바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