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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철과 신념
[스크랩] Seneca De vita beata 행복론 11장 3 본문
Seneca De vita beata 행복론 11장 3.
손수 음식을 구해 요리를 하고 땅을 잠자리로 삼았고,
금은주옥으로 누리는 허영을 아직 모르고 있어서
우리 못지 않은 선한 생활을 했었다.
그 소박한 옛 사람들은 흙으로 빚어 만든 신을 섬기고,
그 앞에서 한 서약은 목숨을 내걸고 지켰든 것이다.
건국 당시의 우리 로마의 집정관들은 많은 적을 무찌르고
많은 월계관을 받아 영광스러운 승리의 팔뚝으로 스스로 요리를 하여
먹었으면서도 오늘의 우리들 보다 몇 배나 행복하게 살지 않았는가.
스스로 요리하면서 살아간 그 집정관들은
저 미식가 아피시아스 보다 훨씬 행복했다.
아피시아스는 젊은이를 부패시킨 자로서,
실로 당대의 역병신에 지나지 않는다.
그는 위장을 위해 막대한 재산을 탕진한 나머지 드디어
굶어 죽을까 염려하여 독을 마시고 죽었는데,
그의 금고속에는 아직도 25만 크라운이나 되는 돈이 남아 있었다.
이러한 사실은 우리에게 사람을 부유하게 만드는 것은 재산이 아니라
정신에 있음을 분명히 가르쳐주고 있다.
실로 아피시아스는 그 막대한 재산을 부패한 정신으로 셈하고,
남들이 부러워 침을 흘릴 만큼 막대한 재산을 갖고 있으면서도
결국은 독을 마시고 죽지 않을 수 없었든 것이다.
그런데 그가 마신 독은 과연 독이라고 할 수 있을까?
그것은 오히려 그의 생애를 건진 가장 건전한 약이라고 말함이 옳을 것이다.
독은 차라리 그가 평소에 즐긴 산해진미로, 이것이야 말로
그 자신과 타인에게 동시에 독이 되었던 것이다.
그는 실로 이런 악례를 보여줌으로써 많은 사람들을 미혹하여
그를 본받게 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나쁜 영향을 주었기 때문에
스스로 그런 고통을 당하게 된 것이다.
사나운 짐승이 왕성한 식욕으로 먹이를 먹고 만족을 느끼며
행복하다는 사실은, 인간에게는 모욕이기도 하다.
짐승은 인간보다 휠씬 강한 위장을 갖고 있어 먹이를 달게 먹을 수 있다.
그리고 짐승은 정욕을 훨씬더 만족하게 충족시키고 있다.
그들은 육적인 쾌락을 마음껏 누리고 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비난을 받거나 후회하지 않는다.
만일 관능주의적인 쾌락이 행복하다면
짐승은 인간보다 훨씬 더 행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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