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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이루려 두 직업 갖는 사람들

신오덕 2006. 1. 31. 18:04

꿈 이루려 두 직업 갖는 호주 사람들

 


경제적 이유도 있지만 적성, 자아발전이 중요…몸은 고

 

되지만 '희망' 키워가는 보람


 

미디어다음 / 최용진 호주 통신원

낮에는 금융분석가, 밤에는 살사 댄스 강사



 


금융분석가로 일하고

 

 

있는 알렉산더 태구.

 

 

어렸을 때 필리핀에서 호주

 

시드니로 이민 온 알렉산더

 

태구(28. 사진).

 

그는 현재 현지 호주인도 취

 

업하기 어렵다는 세계적인

 

금융회사에서 금융 분석가

 

로 3년째 일하고 있다.

그는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만족하고 열심히 일하고 있다.

 

하지만 그의 머릿속은 늘 대학 때부터 익혀온 살사 춤

 

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했다.


사실 그의 꿈은 대학을 졸업하고 전문 살사댄서로서 활

 

동하는 것이었다.

 

 

경제적인 이유로 전문 댄서의 길은 포기했지만 살사에

 

대한 그의 열정은 좀처럼 식지 않았다.



전문 댄서의 길은 포기했지만 그는 결국 다른 방식으로

 

살사에 대한 열정을 이어갔다.

 

회사에서 퇴근한 후에 살사 학원을 운영하는 것이었다.

그는 얼마 전 친구와 함께 시드니 시내에 살사 학원을

 

개설했다.

 

주말 밤에는 7시부터 10시까지 그가 직접 살사 댄스 강

 

사로 활약하고 있다.

 

현재 그의 학원에서 살사를 배우고 있는 수강생들은

 

30여 명이다.

그는 “최근 사회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춤으로 건강관리를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금융

 

회사에 다니면서 경제적인 여유도 얻고 주말에는 내가

 

좋아하는 살사도 가르칠 수 있어 좋다”며 지금의 ‘투잡

 

스’ 생활에 크게 만족해했다.

 

 

낮에는 헬스클럽 트레이너, 밤에는 영어강사로 일하며

 

한국행 준비


헬스클럽 트레이너로 일하고 있는 제이.

‘투잡스’ 생활을 하는 호주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 수입

 

도 수입이지만 자신의 적성

 

을 살리고 자아발전도 도모

 

하기 위해 두 가지 직업을 동

 

시에 갖고 있는 사례가 늘고

 

있다.

대구에서 태어나 갓난아이

 

때 호주로 입양된 제이(24.

 

사진)는 자신의 전공을 살려

 

헬스클럽 트레이너로 일하고 있다.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까지가 그의 근무 시간이다.

제이의 원래 꿈은 교사가 되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는 현재 근무시간 외에 시간제로 일주일에

 

15시간씩 호주에서 온 한국 유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

 

치고 있다.

제이에게 영어강사는 직업이라기보다는 모국 사람들에

 

게 도움을 주고 자기 꿈도 실현시키는 보람된 일이다.

그는 올해 영어전문교사양성과정(TESOL)을 밟을 예정

 

이다.

 

 

TESOL 자격증을 취득하면 그는 한국에서 정식 영어교

 

사로 일할 계획이다.

그는 “요즘에는 헬스클럽 트레이너보다 영어강사일이

 

더 재미있고 보람 있다”며 “주위에도 자기발전을 위해

 

시간제 일을 동시에 하는 친구들이 많다”고 말했다.


또, 그는 “나처럼 정규직 일을 하면서 시간제 일을 병

 

행하는 경우는 매우 운이 좋은 편에 속한다”며 “육체적

 

으로 피곤하기는 하지만 이대로 계속 두 가지 일을 하

 

면 곧 한국에서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지금의 생

 

활에 만족해했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해 다양한 문화체험을 하고 돌아온

 

그는 “가까운 친구들에게 항상 내가 한국인임을 자랑스

 

럽게 말하고 있다”며 “내 이메일주소가 ‘안녕하세

 

요’(aniyahasaeyo)인데 어서 빨리 한국에 가서 사람들

 

에게 반갑게 인사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

 

했다.

 

 

주중에는 제조업체 수습사원 주말에는 패스트푸드 가

 

게에서 일하며 레스토랑 개업 꿈꿔

 


사무엘 존 리버(27)는 주중에는 40시간을 제조업체 수

 

습사원으로 일을 한다.

 

주말에는 패스트푸드 가계에서 매장 관리 일을 하고 있

 

다.

 

그가 이렇게 주말에도 일을 하는 이유는 자기 소유의

 

레스토랑을 여는 게 그의 꿈이기 때문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에 그는 마땅한 일자리를 찾지 못

 

해 많은 시간을 허비했다고 한다.

 

지난해 아는 사람을 통해 제조업체 견습공 자리를 구했

 

지만 보수가 충분하지 않았다.

그는 “작은 규모라도 내 레스토랑을 갖기 위해서는 목

 

돈이 필요한데 수습사원 보수만으로는 꿈을 이루기 힘

 

들다”며 “몸이 고되긴 하지만 이대로 돈을 모으면 5년

 

안에 레스토랑을 열 수 있을 것 같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호주에서는 대부분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바로 부

 

모로부터 독립을 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입이 무엇보

 

다 중요하다”며 “요즘 일자리가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나처럼 시간제라도 주말 일자리를 찾은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그가 주말 직장으로 패스트푸드 가게를 선택한 것도 이

 

곳에서 배운 것들이 나중에 레스토랑을 운영하는데 조

 

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그는 “호주는 휴일 근무에 대한 혜택도 많고 주중 노동

 

시간 역시 비교적 철저하게 지켜지고 있기 때문에 투잡

 

스를 할 수 있는 여건은 좋은 편”이라며 “조금 고

 

생되더라도 투잡스 생활을 통해 경력도 쌓고 수입도 늘

 

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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