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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새로운 문화는 반드시 성공합니다

신오덕 2006. 7. 8. 21:25

 

 

 

 

[사설] 長技가 있는 대학을 키워야 한다

 

 


교육부가 2009년까지 대학 定員정원을 현재의
 
64만2000명에서 59만1000명으로 5만1000명 줄
 
이겠다고 밝혔다.
 
 
구조조정을 열심히 하는 대학에 지원을 몰아주
 
는 방법으로 統통·廢合폐합을 유도하겠다는 것
 
이다.

 

우리나라 고졸자 대학진학률이 82%로 세계최고

 

수준이라는 것은 이제 다 아는 사실이다.

 

 

문제는 기업이 대졸 신입사원을 뽑아도 새로 가

 

르치지 않으면 써먹을 수가 없다는 점이다.

 

 

 

 

대학교육의 質질이 형편없기 때문이다.

 

 

 

 

經總경총이 작년에 531개 上場상장기업을 조사

 

했더니 대졸 신입사원의 再재교육기간이 평균

 

20.3개월이었다.

 

 

거기에 드는 돈이 1인당 6200만원, 전체로는 한

 

해 4조8600억원에 달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얼마 전 대학을 나와 취직한

 

1019명에게 설문조사를 해봤더니 10명에 6명꼴

 

로 ‘대학교육이 기업 요구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

 

다’는 대답이 나왔다.

 

 

 

더 황당한 것은 10명에 3명은 지금 자기에게 맡

 

겨진 일을 하는 데 굳이 대학교육이 필요하지 않

 

다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대한민국의 대학 졸업장은 대학을 나왔다는 ‘身

 

 

分신분증명서’일 뿐 직장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

 

 

을 익혔다는 ‘능력증명서’는 아닌 것이다.

 

 

 

대학교육의 공급 과잉을 해소하기 위해 대학간,

 

학과간 통·폐합은 꼭 필요한 일이다.

 

 

그러나 구조조정으로 덩치만 줄인다고 대학교육

 

이 사회 요구를 저절로 따라오게 되는 건 아니

 

다.

 

 

 

무엇보다 교육의 질이 향상돼야 하는 것이다.

 

 

모든 대학이 모든 분야에서 다 똑같이 잘할 수는

 

없다.

 

 

중요한 것은 대학들이 자기만의 長技장기를 키

 

 

워야 한다는 점이다.

 

 

포항 한동대는 영어로 진행하는 수업, 토론식 복

 

합전공 수업, 프레젠테이션 훈련 등 사회가 요구

 

하는 실무교육을 시켜왔고 기업들은 이 학교 졸

 

업생을 못 뽑아가서 야단이다.

 

 

부산 동서대는 디자인·IT·영상 분야에 중점을 둔

 

특성화교육을 시켜 지역 산업계가 반기고 있다.

 

 

경기도 시흥의 한국산업기술대는 시화·반월산업

 

단지 업체와 産學산학협력교육을 해 몇 년째

 

100%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

 

 

우리 대학교육이 살아나려면 이렇게 장기가 있

 

는 특성화된 대학들이 더 많이 나와줘야 한다.

 
 
입력 : 2006.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