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철과 신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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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스크랩] 행복한 사람/이근대

신오덕 2005. 3. 15. 07:49
    행복한 사람 詩, 李 根 大 사랑하고 싶었습니다 사랑하고 싶어서 나무 밑에서 떨어지는 나뭇잎처럼 울었습니다 사랑을 하면 세상이 온통 꽃밭으로 변할 줄 알았는데 내가 사랑을 하면 세상의 노래가 나의 노래가 될 줄 알았는데 그 곳에 당도하고 나서야 나는 알았습니다 사랑은 가시밭길 이었다는 사실을, 그래도 사랑 받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지옥 속이라도 따라가 사랑 받고 싶어서 어둠 속에서 누군가의 눈물을 닦아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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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좋은글
글쓴이 : 시인카페2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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