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철과 신념

12척으로 풍전등화의 어려움을 극복하라 본문

성공

12척으로 풍전등화의 어려움을 극복하라

신오덕 2007. 11. 27. 22:27

 

 

이회창, "내 기호 12번…이순신도 12척"


이회창 무소속 후보는 27일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을 맞아 서울시민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날 새벽 0시 노량진 수산물시장을 찾아 첫 테이프를 끊은 이 후보는 오전 8시
국립 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 이 후보는 방명록에 '호국의 영령들이시여, 나라 바로 세우는 일을 지켜주소서'라고 적었다.

이후 이 후보는 자신의 선거 사무실 옆
숭례문 교차로에서 지지자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하고 결의를 다졌다. 이 후보는 "노무현 후보에게 속아서 지난 5년 피눈물을 흘렸다"며 "한나라당 후보(이명박)에게 다시 속아 땅을 치고 후회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출정식은 당초 오전 10시로 일정이 잡혀 있었지만 유세차 준비가 늦어지면서 출정식도 2시간 가까이 연기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또 이 후보는 "임진왜란 당시 이 나라가 풍전등화에 처해 있을 때
이순신 장군은 단 12척의 배로 나라를 구했다. 기호 12번 이회창이 대한민국을 살리겠다"며 기호 12번에 의미를 부여했다. 한 지지자는 "월드컵 12번째 전사인 국민이 이 후보와 함께한다"고 소리치기도 했다.

출정식이 끝난 뒤 그는
남대문 시장에서 시장 상인들과 점심식사를 함께한 뒤 가락동 농수산시장 , 잠실 롯데월드, 동서울터미널 상가 등을 차례로 돌며 빡빡한 '밀착형 선거유세' 일정을 소화했다.

[손일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