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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전략을 실천하라

신오덕 2009. 3. 9. 13:24

 

[WBC]日 "한국에 2번은 이겨야 상처 준다"

[CBS 체육부 백길현기자]

한 차례 콜드게임 승리로는 부족했던 모양이다. 일본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야구대표팀 '사무라이 재팬'이 한국에 철저한 복수를 다짐하고 있다.

9일 제2회 WBC 아시아 예선 1차 라운드 한국과의 조 선두 결정전을 앞두고 있는 일본 WBC대표팀은 긴장을 늦추지 않으려는 모습이 역력하다.

'산케이신문'등 일본 언론들은 " 희망자만 참가해도 되는 8일 훈련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대표팀 28명 전원이 참가해 한국전 의지를 다졌다 " 며 의미를 부여했다.

선수들은 입을 모아 또 한번의 '복수'를 다짐했다. 내심 스스로 아시아 야구 최강국이라고 자부했던 일본은 2008 베이징올림픽 당시 예선과 준결승에서 한국에 모두 패해 노메달 수모를 겪었고 한국의 금메달 수상을 지켜봐야만 했다.

베이징올림픽에 참가했던 아오키 노리치카(야쿠르트)는 " 한번 더 이기면 상대가 '상당히 당했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 고 말했고 지난 7일 맞대결에서 홈런포를 쏘아올린 무라타 슈이치(요코하마) 역시 " 두 번 이기면 상대에게 상처가 크다 " 며 이날 맞대결에서 승리, 한국에게 베이징 2연패의 수모를 갚아주겠다는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코칭스태프도 1위 결정전에 전력투구하겠다는 의욕을 드러내고 있다. 하라 다쓰노리 일본 감독은 " 어차피 또 싸우게 될 상대이기에 전력을 숨긴다거나 할 필요는 없다. 반드시 승리해 1위로 본선에 진출하겠다 " 고 말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선발 투수 이와쿠마 히사시(라쿠텐)는 물론, 계투진을 모두 투입하겠다는 것이 일본의 생각이다. 야마다 히사시 투수코치는 " 반드시 이기기 위해서는 모두 다 투입하겠다 " 라며 '올인'을 선언했다.

사상 최초의 콜드경기 패배의 수모를 씻으려는 한국과 베이징올림픽 2연패의 수모를 갚겠다는 일본이 맞붙는 9일 경기에서 어느쪽의 복수전이 성공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