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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오덕 2012. 12. 31. 14:36

 

[issue!] 올해 웃은 그룹주는 삼성·SK·LG…내년에도?

조선비즈 | 우고운 기자 | 입력 2012.12.31 13:03 | 수정 2012.12.31 14:01

 

2012년 한해 10개 그룹 중 삼성그룹과 SK(003600), LG(003550)등 그룹주들의 시가총액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대부분 앞으로도 계열사 실적 개선이 기대되며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는 종목들이 많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대 그룹의 시가총액은 지난해보다 121조5000억원 늘어난 759조원을 기록했다. 10개 그룹 중 7개 그룹의 시총이 늘었다. KRX 전체 시총 1263조원 대비 60.1% 수준이다. 지난해 55.6% 수준보다 5%포인트 정도 늘었다.

이중 삼성전자(005930)의 독주에 힘입어 삼성그룹의 시총이 259조원에서 338조원으로 78조2000억원 가장 많이 증가했고 SK와 LG도 각각 23조5000억원, 7조8000억원 늘었다. SK와 LG는 각각 45조원에서 68조5000억원, 68조9000억원에서 76조7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증감율로 보면 삼성전자는 30% 이상 늘었고 SK와 CJ도 46~52% 정도 증가하며 큰 폭으로 성장했다. 한국전력공사도 36.8% 늘었다.

특히 삼성전자의 주가가 올해 50% 가까이 오르며 삼성그룹의 강세를 이끌었다. 올 초 108만원대이던 삼성전자의 주가는 152만원대에 거래를 마쳤다. 다른 삼성 계열사들은 소폭 증가세를 보이거나 비슷한 가격에서 움직인 경우가 대다수였다.

같은 기간 삼성SDI(006400)의 주가는 13만원대에서 15만원대로 올랐고 삼성생명(032830)은 8만원대에서 9만원대로 올랐다. 삼성중공업(010140)은 2만원대에서 3만원대로 올랐다. 또 삼성화재는 주가가 21만원대에서, 삼성전기(009150)는 9만원대에서, 삼성물산(000830)은 6만원대에서 큰 움직임이 없었다.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은 20만원대에서 오히려 16만원대로 내려왔다.

SK그룹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지난해 초 하이닉스가 SK그룹으로 편입되며 SK하이닉스의 시총이 포함됐다. 현재 SK하이닉스의 시총은 17조원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 12위를 차지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SK그룹 편입 후 실적이 다소 개선되며 주가는 올해 12만원대에서 움직였다.

또 SK하이닉스뿐만 아니라 SK 지주회사의 주가 역시 강세를 기록했다. SK의 주가는 1년 새 12만원에서 18만원에 육박할 정도로 올랐다. 겨울철 한파와 전력난으로 민자발전 자회사 SK E&S의 가치가 재평가되며 실적 개선 측면에서 꾸준히 호평을 받고 있다. 최근 증권사들은 SK를 연이어 추천 종목으로 선정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내후년까지 SK E&S의 발전용량이 227% 증가할 예정"이라면서 "호주 가스전에 지분을 참여하며 인프라를 강화하는 등 복합화력발전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올해 SK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096770)은 14만원에서 17만원대로, SK텔레콤(017670)은 14만원에서 15만원으로 주가가 올랐다. 현재 SK이노베이션은 내년에 올해보다 유가 상승이 기대되며 정제마진 증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 밖에도 올해 LG의 시총은 68조원에서 76조원으로 11.3% 늘었고 GS(078930)는 10조원에서 13조원으로 24.4% 증가했다. 롯데도 26조원에서 27조원으로 3.5% 증가했다.

반면 포스코(005490)와 현대중공업(009540), 현대차는 각각 1조4000억원, 8000억원, 7000억원 줄었다. 포스코는 39조3000억원에서 38조원으로 감소했고 현대중공업은 22조3000억원에서 21조5000억원으로, 현대차는 136조8000억원에서 136조원으로 줄었다. 각각 3.4%, 3.7%, 0.5% 감소했다.

포스코는 전 세계적인 경기 불황에 철강 업황이 악화하며 올해 주가가 38만원에서 34만원으로 하락했다. 현대중공업도 조선 업황이 침체를 지속하며 역시 25만원에서 24만원으로 내렸다.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010620)도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소폭 올렸다. 현대차는 연초와 연말에 21만원에서 주가가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