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 재발을 막아라

 

건강

[건강] 여름철, 충치 관리 소홀하면 치통 발전

월간웨딩21 | 월간 웨딩 | 입력 2014.08.03 16:01

[월간 웨딩21 편집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7월과 8월에 치과를 찾는 환자 비율이 다른 달보다 평균 8% 이상 높다. 여름철 아이스크림, 빙수, 이온 음료 등 달고 찬 음식을 자주 먹으면서 만성질환의 하나인 충치가 통증을 느껴 치과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충치는 '치아 우식증'이라고도 불리며 입 안에 서식하는 박테리아에 의해 설탕, 전분 등이 분해되며 생기는 '산'으로 인해 치아가 손상되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법랑질 충치'라고 하여 통증이 발생하지 않으며 자각하지 못하는 단계다. 더욱 진행되면 '상아질 충치'라고 불리며 진행 속도가 빨라지고, 법랑질(치아 껍데기)이 움푹 패이고 구취가 날 수 있다. '치수염 충치'로 진행될 경우 통증이 심하여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찬 공기나 찬 물이 닿게 되면 찌릿한 증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충치를 치료하지 않은 채 휴가지에 갔다가 갑작스런 치통으로 고생할 수도 있다. 이에 네모치과병원에서는 다음과 같은 대응 방법을 조언했다. 치통이 심한 치아는 최대한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음주를 삼가며 고기나 오징어 같은 질긴 음식 그리고 옥수수, 땅콩과 같은 딱딱한 음식도 피한다. 목이 마를 때는 빙수나 얼음보다는 부드러운 수박 등을 먹는다.

치통을 느끼면 가까운 치과에서 간단한 응급치료를 받고, 치과방문이 어려울 경우에는 진통제로 치통을 진정시킨다. 찬물을 머금거나 차가운 수건으로 얼음찜질을 해도 좋다. 휴가지에서 돌아오면 꼭 치과를 방문해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네모치과 홍대점 윤덕종 원장은 "치과 치료를 제때 받지 않으면 충치가 더욱 심해지고, 어금니는 신경치료가 어려워 어금니 충치재발 가능성이 높다."며 "제때에 제대로 치료해야 충치의 재발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