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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철과 신념
야생화를 보고 마음을 안전시켜라 본문
[世智園] 여름꽃 향연 | |
기사입력 2014.08.25 17:20:50 | 최종수정 2014.08.25 20:18:13 |
초롱 같은 연보랏빛 꽃과 그 아래 잎사귀에 긴 꼬리가 예쁘게 튀어나온 긴꼬리풀도 소담스럽다. 꽃말이 새색시인 둥근이질풀도 지천이다. 비 온 뒤 아스라하게 깔려 있는 숲안개를 뚫으며 걷는 길. 야생화 하나 보는 데 마음을 빼앗겨 걸음을 옮기기가 아쉽다. 지난 주말 찾은 강원도 정선군 백운산 자락에서 여름 야생화를 원없이 즐기고 왔다. 바로 옆 함백산 중턱 만항재 천연 군락지에선 한술 더 뜬다. 태백과 정선, 영월이 경계를 맞대는 해발 1330m 고개다. 어느 시인이 표현한 것처럼 천상의 화원이다. 보랏빛 벌개미취와 진자줏빛 오이풀이 섞여 있는 곳에 노란 두메고들빼기가 어우러져 한들거린다. 꽃말이 모성애인 모싯대는 영락없이 초롱처럼 생겼다. 알싸한 향기가 나는 당귀꽃은 줄기부터 꽃잎까지 검붉은 색이어서 금세 눈에 띈다. 꽃 모양이 용 머리를 닮은 용머리꽃은 이채롭다. 예쁜 분홍빛인데 뿌리에서 노루오줌 냄새가 난다고 노루오줌이라는 미운 이름을 얻은 불쌍한 놈도 있다. 각시투구꽃 같은 가을꽃도 여름꽃 사이에서 빨리 고개를 내밀었다. 그래도 아직은 여름꽃들의 향연이다. 이제 9월로 접어들면 야생화 동네에서도 국화과 가을꽃에게 자리를 넘겨줄 거다. 음력 9월 아흐레가 되면 아홉 마디가 자란다고 해서 이름 붙은 구절초가 대표적이다. 숲에선 다 생명을 얻을 수 있다. 어느 것 하나 허투루 존재하지 않는다. 죽은 나무 밑동에 이끼가 자라고, 고목 위에는 버섯이 꽃을 피운다. 이끼와 버섯은 곤충과 벌레에게 먹이가 되고 꽃씨를 날려 자연을 완성한다. 사람 손을 타지 않으니 더 잘 돌아간다. 살아 있는 자연생태계를 확인했다. [윤경호 논설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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