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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여전히 가볼 만하다

신오덕 2015. 7. 8. 12:55
세금 천국

 

 

세금 천국

△태어나니~~~주민세

△살았을 때 줬더니~~~증여세

△죽었더니~~~상속세

△피땀 흘려 노동했더니~~~갑근세

△힘들어서 한 대 물었더니~~~담배세

△퇴근하고 한잔했더니~~~주류세

△아껴 쓰고 저축하니~~~재산세

△북한 때문에 불안하니~~~방위세

△황당하게 술에 왜 붙니~~~교육세

△화장품에 뜬금없이 왜 붙니~~~농어촌특별세

△월급 받고 살아 보려니~~~소득세

△장사하려고 차 샀더니~~~취득세

△차 넘버 다니~~~등록세

△월급쟁이 못해서 회사 차렸더니~~법인세

△껌 하나 샀더니~~~소비세

△집에서 가만히 쉬었더니~~~전기세, 수도세

△전기만 썼더니~~~누진세

△좀 있는 양반들은~~~탈세

△죽으면~~~만세


여자 나이와 국가의 상관관계

여자 나이 스물이 되면 스페인과 닮은꼴이 된다.

아주 뜨겁고 느긋해서 자기의 아름다움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

서른이 되면 이탈리아와 닮은꼴이 된다.

예전만은 못해도 여전히 가볼 만하고 따뜻하고 탐스러운 데가 있다.

마흔이 되면 영국과 닮은꼴이 된다.

남들은 알아주지 않는데 아직도 자기가 최고라는 착각에 산다.

쉰이 되면 캐나다와 닮은꼴이 된다.

국경에는 사실상 순찰이 없고 몹시 차가워서 사람들이 얼씬하지 않는다.

예순이 되면 몽골과 닮은꼴이 된다.

옛날 온갖 정복으로 영광스러운 과거가 있지만 한스럽게도 미래가 없다.

여자 나이 일흔이 되면 이라크 같은 꼴이 된다.

그 나라가 어디 있는지는 다들 알지만 그곳에 가보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