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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철과 신념
여름휴가를 보내는 이유를 확인하라 본문
[기자 24시] `스테이케이션`의 명암 | |
기사입력 2015.08.10 17:41:24 | 최종수정 2015.08.10 18:57:57 |
이런 대화를 나눈 사람들 중 절반은 태국의 수도인 `진짜 방콕`을 가고 절반은 `스테이케이션 방콕`을 선택했다. 올 여름휴가는 단연 `스테이케이션`이 대세다. `머물다`라는 의미의 스테이(stay)와 `휴가`를 뜻하는 버케이션(vacation)의 합성어인 스테이케이션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생겨난 단어다. 반짝 유행어가 아니라 웹스터 사전에 2009년 신조어로 등재됐다. 당시 경기침체와 고유가로 집에서 휴가를 보내는 미국인의 트렌드를 반영한 이 단어가 2015년 대한민국 여름휴가를 상징하고 있다. 본격 휴가철에 앞서 정부는 메르스 여파로 더욱 침체된 내수 경기를 살리고자 국내 휴가 분위기를 조성했다. 장관, 국회의원들도 잇달아 국내 휴가계획을 공개했다. 여기에 호응해 대기업들은 전통시장 상품권을 직원들에게 나눠주며 휴가 특수를 후원했다. 하지만 기대했던 소비심리 회복에는 역부족이었다. 대출과 노후가 걱정인 4050세대 가장과 피로감에 젖어 `극렬하게` 쉬고 싶은 2030세대는 내수 회복의 대의명분에 동참하기보다 방콕에 올인했다. 메르스 사태에 이은 당청 내홍 등 각종 현안 정리에 진이 빠진 듯 박근혜 대통령부터 방콕 휴가 대열에 동참했다. 휴가도 철마다 트렌드가 있다. `꽃할배`의 버킷리스트형 배낭여행이 대세가 되기도 했고 찬찬히 나를 되돌아보려는 템플스테이가 유행하기도 하면서 시대의 소망과 고민을 보여줬다. 올해 스테이케이션 열풍은 말뜻 그대로 진정한 휴식을 찾는다는 면에서 휴가문화의 성숙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피로 사회` 대한민국의 단면이기도 하다. 광복 70주년을 맞는 올해 광복절이 토요일과 겹치는 바람에 전날인 14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됐다. 명목은 국민 사기 진작이다.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해 고속도로 통행료도 면제되고 고궁 관람도 무료다. 정작 국민 사이에선 "진짜 쉬는 날 맞나"라는 반신반의가 여전하다. 정부의 고심이 느껴지는 임시 공휴일 카드가 내수 진작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몰라도 대한민국의 쌓인 피로를 잠시나마 풀어준다면 다행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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