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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의 특징을 알고 나아가라

신오덕 2015. 8. 12. 14:03

13일 공개되는 ‘갤노트5’…대화면 스마트폰 전쟁 ‘점화’

뉴스1

입력 2015-08-12 08:12:00 수정 2015-08-12 08:12:33

 

 

또다시 대화면 스마트폰 전쟁이 벌어진다. 삼성전자가 8월에 '갤럭시노트5'로 선제공격을 시작하고, 뒤이어 애플이 9월에 '아이폰6S'로 반격에 나설 예정이다. LG전자도 '슈퍼폰'을 내놓을 예정이고, 중국 샤오미와 화웨이도 대화면 스마트폰 하반기에 경쟁대열에 합류한다. 스마트폰 시장의 진짜 강자가 누군지 힘겨루기가 시작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13일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 플러스'를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통상 유럽에서 열리는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나 독일 가전전시회 IFA를 통해 신제품 스마트폰을 공개했지만 올해는 공개 시기를 앞당겨 8월 13일에 별도의 언팩 행사를 갖는다. 그만큼 '갤럭시노트5'에 공을 들였고, 절실하다는 의미다.

갤럭시노트는 삼성전자가 '패플릿'이라는 새롭게 카테고리로 만든 제품이다. 패블릿은 폰과 태블릿의 합성어로 작은 화면의 스마트폰과 큰 화면 태블릿PC의 중간 크기를 말한다. 보통 12.7cm(5인치) 후반대 스마트폰을 패블릿이라고 칭한다.

갤럭시노트5의 화면크기는 전작인 갤럭시노트4와 같은 14.48cm(5.7인치)이거나, 아니면 이보다 조금 큰 14.98cm(5.9인치)로 출시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갤럭시S6엣지 플러스'는 12.9cm(5.1인치) 갤럭시S6엣지의 디자인을 따르면서 화면만 5.7인치로 키운 제품으로 추정된다.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삼성의 갤럭시 스마트폰과 다르게 'S펜'을 지원한다. S펜으로 화면에서 필기구처럼 사용해 정보를 입력할 수 있다. 이번에 나오는 '갤럭시노트5'는 S펜 기능과 디자인이 종전보다 한단계 업그레이드됐다는 소식이다. 필기감이 훨씬 예민하고 좋아졌을 것이라는 기대다. 또 스프링으로 S펜을 눌러 꺼내고 일체형 디자인을 채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갤럭시노트5'는 4000mAh가 넘는 대용량 배터리에 슈퍼아몰레드 QHD 디스플레이에 옥타코어 CPU와 4GB램을 포함한 엑시노스 7422칩셋이 장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4GB 램을 탑재한 스마트폰은 갤럭시노트5가 최초다. 현존하는 스마트폰 가운데 최고 사양을 갖춘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애플도 9월에 반격에 나선다. 애플은 9월 9일 13.97cm(5.5인치) 크기의 '아이폰6S 플러스'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지난해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를 출시하면서 대화면 스마트폰 대열에 합류했다. 과거 스티브 잡스는 스마트폰은 작아야 한다는 철학을 고집했으나 아이폰6부터 애플은 대화면 스마트폰 대열에 합류했다. 아이폰6는 4.7인치, 아이폰6플러스는 5.5인치 화면을 탑재했다.

아이폰의 화면이 커지면서 작은 화면에 만족하지 못했던 아이폰 마니아들이 대거 몰렸고 애플은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대화면 스마트폰으로 성공을 거둔 애플은 당분간 대화면 제품을 꾸준히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9월에 공개되는 '아이폰6S'에서 가장 주목할 기능은 포스터치로 꼽히고 있다. 포스터치는 화면을 누르는 압력에 따라 명령이 달라지는 기능이다. 포스터치 외에 다른 기능은 직전 모델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화면 스마트폰 경쟁엔 LG전자를 비롯해 중국업체들도 가세할 전망이다. 올 하반기 LG전자는 속칭 슈퍼폰을 예고하고 있다. LG전자는 하반기G시리즈를 능가하는 슈퍼 프리미엄폰을 내놓을 예정이다. 구체적인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5.8인치 대화면에 고사양 스펙을 탑재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

중국 업체들은 고사양에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중국 등 신흥국에서 선전하고 있다.

샤오미는 삼성전자와 같은 날인 13일 새 운영체제(OS) MIUI7과 레드미노트2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샤오비는 7이란 숫자와 8.13이란 날짜가 담긴 예고장만 공개했다. 레드미노트는 보급형 패블릿 시리즈로 중국, 인도 등에서 10만원대에 판매된다.

화웨이는 9월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전시회(IFA)에서 대화면폰 '메이트8'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메이트8은 6인치 대화면에 2000만화소가 넘는 카메라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