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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1달러 리더를 점검하라

신오덕 2015. 8. 27. 12:16

변양균, 연봉 1달러 벤처투자사 회장 취임

서동일기자

입력 2015-08-27 03:00:00 수정 2015-08-27 03:00:00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영입… 팬택 인수때까지 옵티스회장 겸직

 

변양균 전 대통령정책실장(사진)이 벤처투자사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회장으로 취임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26일 “연봉 1달러(약 1100원), 투자한 벤처기업의 성과에 따른 스톡옵션을 주는 조건으로 변 전 실장을 회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1999년 설립된 정보통신기술(ICT) 및 콘텐츠 전문 벤처투자사다. 유무선 통신장비업체 쏠리드, 온라인게임 개발사 스마일게이트 외에도 반도체, 바이오, 영화 등 다양한 영역에 투자했다. 구영권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은 “국내 중견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규모가 큰 투자로 영역을 넓히려는 상황에서 변 전 실장이 최고경영자로서 적임자라고 판단해 영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6월 쏠리드와 함께 팬택 인수 컨소시엄을 구성한 옵티스 회장으로 취임한 변 전 실장은 팬택 인수가 마무리될 때까지 옵티스 회장직도 겸직할 예정이다. 인수가 끝나면 옵티스 회장에서 물러나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에 전념할 계획이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팬택에 운영자금을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변 전 실장은 2007년 큐레이터인 신정아 씨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특정사찰에 부당하게 예산을 배정하도록 외압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정책실장에서 경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