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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에서 열리는 축제를 참여하라

신오덕 2017. 8. 29. 15:35

대한민국 독서대전, '책의도시 전주'에서 개막

          


[전북CBS 김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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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의 독서문화 축제인 '2017 대한민국 독서대전'이 오는 9월 1~3일 전북 전주에서 펼쳐진다.

'사랑하는 힘, 질문하는 능력'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독서대전에는 전국의 출판사 85개, 독서단체 40개, 독서경영 우수 직장 4개, 평생학습한마당 110개 등 239개 기관·단체가 참여한다.

또 노벨문학상 후보로 수차례 이름을 올린 고은 시인의 기조강연을 비롯해 강연·행사·공연 34개, 전시 12개, 체험행사 123개, 학술토론 5개 등 288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인문사회학 강연은 독서대전이 열리는 3일간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총 8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강연에서는 김원익 세계신화연구소 소장과 김용택 시인, 정혜신 박사·이명수 칼럼리스트 부부, 박웅현 TBWA KOREA 대표, 강원국 전북대 초빙교수, 정근식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조현욱 번역가, 김서령 작가가 차례로 시민들과 만난다.

이밖에도 제12회 독서문화한마당과 작은도서관한마당과 목판인쇄 체험, 나만의 옛 책 만들기, 책 오래 읽기 대회, 동네방네 구석구석으로 떠나는 책방여행, 인문학 콘서트 및 작은 북 콘서트, 시인·작가와의 수다, 헌책 장터 등도 마련돼 있다.

대회를 총괄하고 있는 한긍수 총감독은 "미국의 시인 메리 올리버는 우주가 인간에게 두 가지 선물을 줬다고 했는데 그것은 바로 '사랑하는 힘'과 '질문하는 능력'"이라며 "이 두 가지 힘을 얻는 가장 쉬운 방법은 책속에 담긴 지혜와 이야기를 탐구하는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는 조선시대부터 서울·경기와 함께 출판문화를 이끌었던 완판본 역사도시이자 인구대비 도서관 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이며,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인문주간을 선포한 인문학 도시"라며 "행사를 통해 9월 독서의 달 우주가 우리에게 준 선물인 '책'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